클레멘티나의 정신은 그 어느 때보다 맑았다. 철길 사이에핀 야생화처럼 그녀의 가슴속에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싹터 올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이제는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어렴풋이 안다. 그 누구에 대한 사랑이 아닌 여행 그 자체에 대한 사랑. 이 끝없는 여행을 계속하게 한 것은 풀리지 않는 갈망과 동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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