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에 사람들은 왜 그런 말을 믿었을까? 이 아이들은 120세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 앞으로 12배만 더 살면 비슷한 말을 본인들이 들을지도 모른다. 시대의 시선을 고려해보는 건 의외로 즐거운 일이다. 인류가 반복되고 있다는 증거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러니까 그때의 우리는 왜 믿었고 지금은 다르게 생각하는 걸까? - P126

우정은 친구와 같이 노는 것이며 깊을수록 깊게 싸우는것. 친구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는 존재이며 벽 같은 것이다. 그는 쌓고 쌓으면서 더 믿을 수 있는 벽이라고 덧붙였다. 영희에게도 초콜릿 반쪽을 나눠주는 철수의 행동이우정을 보여준다. 추의 무게가 같아 시간이 지나도 같은 감정이며, 반대 방향으로 끌고 가는 줄이나 절대 끊어지지 않는 줄이다.
우정은 서로에 대해 잘 알지만, 나만의 공간까지는 침범할 수 없어서 각자의 비밀이 하나쯤은 있는 관계이며 특별함을 주지만 모든 것을 알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한 아이는 우정이란 다른 계급에 있더라도 서로 돕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것이 지금 시대의 아이들이 생각하는 우정이었다. - P201

똑똑한 아이들, 사고를 치는 아이들, 이들을 만나다 보면안다. 어떤 아이는 논리적으로 수긍이 되어야 나를 선생으로 인정하고, 어떤 아이는 자신과 친밀해져야 선생으로 인정하고, 어떤 아이는・・・・・・. 그런 방법을 터득하면서 나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배웠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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