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코스모스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밤의 피크닉> 이후 오랜만에 온다리쿠 소설을 읽었다.

책꽂이에서 고이 잠자고 있던 책이 갑자기 끌린 건 왜일까...

육아에 지친 나한테 이런 즐거움을 주려고 그랬나보다. 움하하..

 

온다리쿠 특유의 긴장감, 박진감이 제대로 드러나는 소설.

오랜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참 빠져들어 읽었다.

술술 잘 읽히고, 구성이 탄탄하다. 무엇보다 장면 묘사가 탁월해서 

영화 한편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군데군데 일본식 단어가 보이긴 하는데,

군더더기 없이 짧은 호흡으로 다듬은 문장도 좋다.

외국 소설 읽을 때마다 호흡이 자주 끊겨서 아쉬웠는데 잘 읽힌다.

 

재능, 꿈, 일... 고민하는 20~30대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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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독설 1 - 흔들리는 30대를 위한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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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가 직장생활 계속 했으면 이런 책 썼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여자지만 평소 여직원들 보면 부끄럽고 한숨 나올 때가 많았다.  

(물론 남자들 중에도 독설 해주고 싶은 사람 많았지만!!)  

커리어 관리, 결혼... 서른 즈음 고민 많은 여자들에게 필독서.  

정신이 번쩍 들 거다.  

여자들 직장생활 7-8년차 되면 회사에서 과장, 차장 진급할지  

애 낳고 나면 그만둘지 어느정도 마음의 결정을 할 시기다.  

더 많은 여자들이 차장, 부장, 임원, CEO를 꿈구며 달려나간다면  

우리 사회가 조금 균형적으로 발전할까...  

 

하지만 독설을 날려주신 이 언니가 CEO 이다보니  

효율적인 업무 보다는 '야근'을 좀 강조하신다.  

일에 대한 열정과 야근은 어느정도 비례하기는 하지만 절대적인 건 아닌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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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하고 따뜻하게
이시은 지음 / 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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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때 카피라이터를 꿈꾸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 때문일까. 광고에 대한 책은 언제나 끌린다.  

<광고천재 이제석> 재미있게 봤고,  

<짜릿하고 따뜻하게> 이 책은 어느 블로그에 소개된 걸 보고는 냉큼 사서 읽었다. 

일본 광고 중에 저자의 취향대로 뽑은... 일관성 있게 뭉클하고, 따뜻하고, 잔잔한 광고를  

이미지와 함께 카피 중심으로 모아놨다.  

예를 들면 이런 광고... 고등학교 교복 브랜드인데,  

'내가 잘 하는 건 학교 수업 시간표에는 없다' 요런거.  

연예인 나와서 교복 입구 비현실적인  긴 다리 보여주는 것 보다  

나는 요런 광고가 좋드라. ㅋ    

실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는 지은이가 자기 경험과 함께 잔잔하게 쓴 글이라  

울컥- 할 때도 있다. 중간중간 호우주의보...  

 

커피 한 잔 마시며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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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행 2011.3
행복한동행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월간지)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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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유명한 잡지 <좋은생각>을 만드는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따로 만든 <행복한 동행>은 아직 그리 알려져있지는 않은 것 같다.  

몇년 전부터 알게돼 즐겨 보는 잡지.  

직장인이나 사업하는 사람들(특히 무기력증에 빠진 사람이라면)의 손에  

꼭 쥐어주고 싶은 책...  

 

식어버린 열정에 다시 불쏘시개를 던져주는 내용이 많다.  

일하는 이유, 꿈이라는 것, 성공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글과 인터뷰기사들... 

각종 처세서에 질렸다면 이 소박한 잡지를 추천한다.  

책이 크고 두껍다고 전부는 아니라는 걸 알게될 거다.  

매력적인 잡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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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뽀삐뽀 119 소아과 (개정11판) - 2005년 대한의사협회 선정추천도서 삐뽀삐뽀 시리즈
하정훈 지음 / 그린비라이프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애 키우는 집에 한권씩 다 있다는 책,  

아기 낳기 전에 한번쯤 읽어봐야 부모된 도리를 다한다는 책, 

그래서 샀다.  

그런데.... 솔직히 아기 낳기 전까진 읽어봐도 잘 와닿지 않고  

괜히 아기 낳기도 전에 각종 병치레에 대해서 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들었다.  

지금 백일 지난 아기를 키우면서 드는 생각은  

아기가 아프고 나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이 이 책을 읽지 말고  

미리 읽어보는 게 정답이라는 거다.   

백과사전보다 더 두꺼운 이 책을 달달 외울수는 없겠지만 

한번쯤 들어본 거랑 아무것도 모르는 거랑은 하늘과 지하 차이다.  

아기 낳고 보니 알겠더라.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 찾느라 시간낭비하기 보다는  

이 책을 뒤적뒤적하는 게 백번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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