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청소년의 세계
김선희 지음 / 김영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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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인의 추천으로 본책.

널리 알리고픈 책.

사실 읽는 내내 반신반의했던 것이 사실이다.

공감대화.... 교과서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끝까지 다 읽으며 울컥하고 뭉클했던 순간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판타지 같으면서도 어느 학교에서나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겠구나 싶기도 했다. 

워낙 상처받는 아이들이 많은 세상이니까...

더 많은 어른들이 이 책을 읽고, 또 읽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큰소리치거나 윽박지르거나 화내기 전에 

학생들의 말을 먼저 들어주면 좋겠다. 

나부터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후속편이 또 나오면 좋겠다. 

그책에는 꼭 긍정적인 사례가 아니더라도 

학교의 현실을 더 리얼하게 써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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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나 꺼내 먹는 사자성어 따라 쓰기 - 천리길도 어휘력부터 콩심콩 팥심팥 3
우당탕실험실 지음, 황재윤 그림 / 마카롱플러스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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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쓰기 책이 유행인 것 같다 

사자성어 책을 고른 이유는 

요즘 워낙 아이들 어휘력이 부족해서 

아이랑 사자성어 공부를 같이 해볼까 하는 마음이 제일 컸다.

어떤 중학교는 입학 전에 반편성고사를 볼 때 

국어 과목에 사자성어 문제가 나온다고 한다. 

사자성어가 평가 지표로 쓰인다는 얘기에 우선 놀랐고, 

책좀 읽은 아이들은 일상 생활 속에서 

쉬운 사자성어쯤 뜻을 다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자를 쓸줄 몰라도 말이다. 

그래서 겸사겸사 최근에 나온 이 책을 사보았다. 

내용이나 구성이 무지 만족스럽다. 

숏츠와 유튭 영상, 인스타에 길들여진 아이들도

부담없이 만화 보고 따라 쓸 수 있겠다. 

그냥 단순무식하게 외우는거 말고 

아이랑 대화하면서 

맥락 속에서 사자성어를 이해할 수 있게

어른이 옆에서 같이 봐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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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나 꺼내 먹는 속담 따라 쓰기 - 천리길도 어휘력부터 콩심콩 팥심팥 1
에듀스토리 지음, 황재윤 그림 / 마카롱플러스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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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필요한 책이 나왔다. 

너무 두껍지 않고

쓰는 칸이 많지도 않은,

부담스럽지 않은 따라쓰기책!!!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쓰고 

책에 나와있는대로 복습하면

속담들이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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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고수는 투자 정보를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찾나? 네이버 증권 - 3rd 최신개정판
알렉스 강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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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판형이 크고,

행간이 넓어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하게 디자인해서

가독성이 매우 높다. 

본문의 제목, 중간제목, 팁, 용어 정리 등

그래프나 박스 등

하나하나 눈에 쏙쏙 들어온다. 

그런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내용은 19년차 전업투자자가 쓴만큼

매우 알차다. 

개념 설명이나 용어 풀이가 어렵지 않고 친절하다. 

초보들에게 아주 유용하다.

그리고 꽤 오래 투자를 하고 있지만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주식 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뒷부분 PART5는 가치투자,

PART6은 차트분석에 대한 내용이라 

주식에 대해 감을 조금 잡은 분들이

이 챕터들을 꼼꼼하게 보면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될거라 확신한다. 

제목처럼 네이버 증권만 잘 활용해도

주식투자를 즐겁게, 

오래, 제대로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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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교유서가 산문 시리즈
황시운 지음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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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부터 안경을 썼다. 안경을 쓴 사람이 여기 저기 부딪히고 다니면

'너는 눈이 네개면서도 부딪히고 그러냐'라는 핀잔을 듣곤 했다.

나이가 들수록 생각한다. 정작 중요한 것은 눈, 안경, 시력.... 이런 것이 아니다.

얼마나 제대로 보는지, 무엇을 보는지, 얼마나 넓고 깊게 보는지........

어쩌면 내가 10년 넘게 책모임에 나가고,

그림책부터 시, 소설, 에세이 등 닥치는 대로 책을 읽고, 책을 좋아하는 건

그런 ''을 갖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다.

내가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 기준은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

나의 눈이 얼마나 달라졌는지에 있다.

독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눈을 뜨게 만들어주는 책,

이번에 읽은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가 그런 책이었다.

 

한순간의 사고로 휠체어를 타게 된 저자는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 뭐든 집어삼킬 것 같은 그 어두운 틈을

크레바스같다고 했다.

휠체어를 탄 사람이 혼자 힘으로 지하철을 내릴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그 틈...

그 막막한 틈이 이제 지하철을 탈 때마다 보인다.

개선할 수 없는 것인가, 개선하지 않는 것인가!!!

새로운 눈을 가지고 나니 여기저기 분노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사고 후 10년이 흐른 지금,

소설이 너무 좋아 간절하게 쓰고 싶은 생각만 가득하다는 황시운 작가,

세상과 싸우는 일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다는 작가를 어찌 응원하지 않겠나...

짐작하겠지만 이 책은 몇 번이나 힘겹게 심호흡해가며, 눈물을 닦아가며 읽어야했다.

 

이제 새롭게 얻은 눈으로 나도 세상의 크레바스 같은 틈을 줄여나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

작가님의 다음 책이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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