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 끝나고 밤이 찾아옵니다.
행복한 하루를 보낸 아이가 묻습니다.
"왜 낮이 끝나야 하나요?"
엄마가 하늘로 떠오르는희미한 은빛 달을 가리키며
낮이 끝나야 밤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낮이 끝나면 해는 어디로 가나요?"
아이가 묻습니다.
"낮은 끝나지 않는단다.
어딘가 다른 곳에서 시작한단다."
엄마가 나직이 설명합니다.
〈바람이 멈출 때>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낮과 밤, 바람과 파도, 비와계절,
그 각각이 이어지고 또 이어집니다.
"끝나는 것은 없어… 
어딘가 다른 곳에서 시작하거나 
다른 모습으로 시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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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기를] 원하는 것보다 스스로 되어버리고자 하는 것이 더주체적인 욕망이기 때문입니다"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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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된 각자의 서사는 위계 관계에 놓이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서사(이야기, narrative)는 잘 쓰인 놀라운 문학작품이 아니라 자신에게 찾아온 어떤 상황을 자기만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자기 삶에 결부시켜 구체적으로 받아들인 결과다. 자기 서사를 존중하고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각 개인의 고유성을 보여주기때문이지, 개개인의 뛰어난 예술성을 드러내는 지표라서가 아니다.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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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소위 ‘결함학‘에 지나친 관심을 기울여서 
‘이야기학‘ 쪽에는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것이다.
- P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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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의 추구는 자신을 ‘무엇이 아님‘이라는 결여가 아니라 ‘무엇임‘이라고 적극적positive으로 규정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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