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질문과 사랑이 담긴 ‘첫‘ 에세이집, 그의 소설집만큼 많은 집이 지어지길.
놀랍고 상심했지만 이제 그런 말은 예전만큼 나를 흔들지 못한다. 괜찮지는 않고 여전히 흔들리지만 진폭이랄지 파형이랄지 그런 것을 어느 정도는 내가 조절할 수 있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 P162
어른이 된다는 건 무언가에 과정이 있다는 걸 알아가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 P164
관건은 정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다. - P131
좋은 책부터 읽어야 한다. 안 그러면 영영 읽지 못한다. - P12
물질적 독극물은 대부분 맛이 불쾌하지만, 저급한 신문이나 악서 같은 정신적 독극물은 종종 달콤하다. - P13
파도 너머로 속삭이는네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구나."여보, 만약 사람들이당신의 진짜 모습을 반이라도 볼 수 있다면, 기꺼이 친절을 베풀 거예요. 분명히."
왜가리에게는 그저 매번 잘 노려서 잘 내리꽂는 것만이 중요했고 그 뒤의 일은 성공하든 실패하든 모두 같았다. - P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