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의 추구는 자신을 ‘무엇이 아님‘이라는 결여가 아니라 ‘무엇임‘이라고 적극적positive으로 규정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 P125
날이면 날마다 엄청나게 위대한 일을 아무도 모르게 하고 있습니다.
나는 혼잣말을 하는 것보다는묻고 대답하기를 즐겨.
"너희가 무사히 돌아오는 게 가장 중요해. 들개를 물리치는 법을 알아내지 못해도 좋아. 가다가 포기해도 괜찮아. 검은 땅을 벗어나자마자 돌아와도 돼. 그냥 둘이 놀다 와도 돼. 무사히 돌아와. 그러면 다 괜찮아, 알았지? 잊지 마!" - P72
품위 있는 동물답게 게으른 삶을 살아야지. 지금까지는 부끄럽게도 열심히 노력하며 살았지. 하지만 이제야말로 사자답게 살아 볼 참이야. - P154
와니니도 꿈을 꿨다. 언제나 비구름이 머무는 초원에서 친구들과 더불어 지내는 꿈이었다. 약해 빠진 아이도 자상하게 돌봐 주고, 경솔한 아이도 너그럽게 감싸 주고, 쓸모없는 아이도 따뜻하게 품어 주고 싶었다. - P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