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 있는 동물답게 게으른 삶을 살아야지. 지금까지는 부끄럽게도 열심히 노력하며 살았지. 하지만 이제야말로 사자답게 살아 볼 참이야.  - P154

와니니도 꿈을 꿨다. 
언제나 비구름이 머무는 초원에서 
친구들과 더불어 지내는 꿈이었다. 
약해 빠진 아이도 자상하게 돌봐 주고, 
경솔한 아이도 너그럽게 감싸 주고, 
쓸모없는 아이도 따뜻하게 품어 주고 싶었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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