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을 쓰는 것에 부정적인 사람들은 가면 뒤에 참다운나가 있다고 믿는 듯하다. 과연 그럴까? 외려 가면이야말로 가면 뒤에 숨어서 온갖 사회적 시선을 피하고 있는 바로 그
‘참다운 나‘를 대신해 그 모든 걸 다 받아내는 존재 아닐까.
그리고 그 경험치는 고스란히 가면 뒤의 ‘나‘를 사회화하는데 쓰이고. 이 과정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는 건 가면이고 그 뒤의 ‘나‘는본성에만 갇힌 괴물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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