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하게 지내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게 되어버리는 관계가 호의라는 몇개의 나무로 기둥을 세운 가건물이라면 성장기를 함께보낸 친구와의 관계는 돌과 모래와 물, 거기에 몇 가지불순물까지 더해서 오래 굳힌 시멘트 집일 것이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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