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에서, 그림책 읽기>를 보다가 놀라운 사실 두 가지를 알았다. 어떤 그림책을 좋아하냐 물음에 때마다 답이 달라진다.요새 답은 '근육아저씨와 뚱보아줌마' 숲과 호수다.지금 사랑, 이 책이 십년 전에 이미 나왔던 책이라니!숲편이 상출판사에서 첫 출간되었고호수편이 더해져 사계절출판사에서 재출간된 것이란다.그리고 조원희 작가님이 '여성'이란다.작품 속 선 굵은 그림과 대담한 문제의식에 남성일 거라고 생각했다. 편견덩어리였구나. 무튼 성별이 뭐가 중요한가. 작가는 그저 '사람'으로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