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란의 걸을 수 없는 ‘다리‘가 ‘마음‘으로 읽혔어요. 시들병에 걸려 피지 못하고 움츠려져 있는 요즘이라 그래요. 어스름녘을 기다려 소리 내 읽어보았어요. 나도 어스름 나라에서 같이 날아다닌 것만 같아요.˝괜찮아. 어스름 나라에서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아.˝ 백합줄기 아저씨가 제게도 와주었어요. 고요한 백합의 집에 깃든 햇빛을 쬔 것같아요. 내 교실이 어스름 나라였으면, 내가 백합줄기 아저씨가 된다면.. 게으르고 흉폭한데 꿈만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처럼 꾸는 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