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 나, 너 그리고 우리 인생그림책 3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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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종종 희비가 엇갈리곤 했다. 한 쪽이 올라가면 다른쪽은 내려가는 시소같다 이야기했다. 그래서 이 책 제목만 보고 우리 이야기인가 싶어 커플반지 나누어 끼듯이 선물해 친구와 내 책꽂이에 끼웠다. 최근 친구에게 오래 묵힌 말을 꺼냈다. 솔직하지만 상처주는 말이 되었다. 지금은 맞지만 언젠가 달라질 수 있기에 삼켜야 했나 후회도 한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던 사이가 조심스러워지고 소원해졌다. 견뎌야만 했던 타인의 무게..친구도 나를 견디고 있었을 것이고 그것이 살아가는 힘이 되어왔음을 깨닫는다. 네가 너무 무겁다고 내려와버렸다. 혼자서도 살 수 있지만 외롭다. 다시 손 내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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