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 오징어한마리 반,  명태알 , 새우, 피망, 파프리카,양파,새송이버섯

  소스재료 : 식초,설탕,간장,청주,굴소스,녹말전분, 탕수에서 탕은 설탕과 수는 식초를 뜻한다네요.

  얼마 전에 집에서 탕수육을 해서 먹었는데 소스가 더 맛있었다.

 문득 고추가루나 고추장에 맵게 볶아먹던 오징어를 탕수소스 맛으로 볶아보면 어떤 맛이 날까?

 새콤달콤함에 녹말전분이 들어가 부드럽고 걸쭉해진 국물 맛  생각만 해도 침 넘어간다.

크리스마스 특별 요리로 만들어 봤다.

 소스맛과 오징어맛이 잘 어울린다.

 스타게티 국수를 삶아 비벼 먹어도 색다른 맛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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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기쁨 또는 아픔의 첫단추가 된다.


살갗은 하루도 상처 없이 지나가는 날이 드물다.

부딪쳐 멍이 들고 어딘가에 긁히고 벌레에 물리고

무언가에 베이고 때론 이유 없이  벽치기를 당하기도 한다.

손등을 보면 방금 찢긴 상처에 피가 배어나오고

지나간 상처는 흐릿하게 살갗에 무늬를 만들어 놓았다

자주 있는 일이지만 피가 나는 상처엔 익숙해지기 힘든

고통이 몰려와 아이처럼 울어버리고 싶은 때가 있다.

‘뽀빠이 도와줘요“하면서

피가 배어 나오는 상처가 생길 줄이야. 잠깐의 방심

아니면 헛손질 내진 어처구니없이 몸의 균형이나 동작이

어긋나버리거나 책상 모서리와의 간격을 잘못 짚은 거리 감각

움직임 하나하나엔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 감각의 조화가 필요하다.

방심하면 깨지고 상처가 생긴다.


마음은 보이지 않는 살갗

처음에 배어지고  멍들고 긁히고 상처투성이

저절로 낫지 않는다. 자잘한 일상의 상처들도

끝까지 가야한다.

처음은 끝을 향해 가서 마침표를 찍어야만 사라진다.

끝은 처음을 가진 자만이 찾을 수 있고

마음은 아문 상처 자국으로

영혼의 무늬를 우주에 새긴다.


살갗은 흙으로 녹아들고

마음은 허공에 스며든다.

 

살아있는 사람들은 흙과 허공 사이에서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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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뜨자마자 본 것엔 주술이 숨어있다.

 

     눈을  뜬 아침

     이불에 붙어 더듬이를 바지런히 움직이는 개미 한마리

      세쌍의 다리는 멈추어도 더듬이는 쉬지 않는다

      무엇을 위해서

      깨어났을까?

 

      일어나야 한다. 움직여야 한다.

     먹어야 한다. 그리고 멈추고 자야한다.

     한번도 멈추어 본 적 없어 보이는 개미의 더듬이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된다

 

    개미가 낯설지 않다

    메뚜기도 낯설지 않다

   물고기도 낯설지 않다

   지렁이도 낯설지 않다

   눈에 익숙해진 것과 별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어울리는 사이가 되어버렸다는 것이

   낯설은 아침

  

 어제와 다르게 신기하다

 달라도 너무 다른데

섞여서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간다

눈뜨자 마자 처음 보는 것에는 주술이 붙는다

그 주술을 알고 싶다면

지금 눈을 감고 멍하니 있다

떠보면 안다

 

낯선 것들이 깨어날 때마다 줄어들다가

어느 순간 익숙함이란 마취약에서 깨어나게 만든 더듬이 한쌍

숨 쉴 때마다 익숙함이 스며들어오고

어제의 감각이 돌아오고

커다랗던 개미는 점점 작아지고

모르지만 알 것 같는 날들이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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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 여자들은

 결코 울리지 않는 전화통이 울리길 기다린다.

 

그보다 더 외로움 여자들은

결코 울리지 않던 전화통이

갑자기 울릴 때 자지러질 듯 놀란다

 

그보다 더외로운 여자들은

결코 울리지 않떤 전화통이 갑자기 울릴까봐,

그리고 그 순간에 자기 심장이 멈출까봐 둘려워한다

 

그보다 더 외로운 여자들은

지상의 모든 애인들이

한꺼번에 전화할 때

잠든 체하고 있거나 잠들어 있다.

           '외로운 여자들은'    - 최승자

 

    아침에 신문에 실린 이 시를 보는 순간 난 해당사항없네... 아주 오래전에 모든 외로운 여자들의

단계를 거치고 득도해버렸음을 알았다.  나이가 주는 선물. 내가 다 알지하는 여유만만함이 아닐까?

    하면서도 허전함은 어쩔수 없어서 몇 개 안남은 감따기에 도전. 사다리를 오르고 담장에 올라

한 손 가득 차는 감을 땄다. 누군가 그 모습이 위태로워 보였는지 뜰채를 가지고 감을 따주겠다고

문을 두드린다.

   담장 위에 올라서서 손을 있는대로 뻗쳐도 아득하기만한 감들이 뜰채 망 속으로 하나씩 하나씩

  떨어져내렸다.


  익을대로 익어서 툭툭 속살이 터져 나간 감 하나만 남았다.
 

 

 

   겨울은 남김없이 감나무가 봄 여름 가을 동안 살아온 사연들을 거두어 가버렸다.

   사는 일도 겨울같은 때가 있다.

   그리고 감나무의 사연 하나가 나를 즐겁게 한다.

 

 

  감 아이스께끼..........ㅋㅋㅋㅋㅋ

  

  한 입에 쏙 .....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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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눈이 너무 많이 내린다. 콕콕 찌르는 고드름 바람도 불고.



 아직도 인간이 따 먹지 않은 감이 있다니... 발이 너무 시려워....



  딱딱한 감 아이스께끼 - 짧은 혀로 핥아 먹을  수도 없고



어디 말랑말랑한 부분 없나?



 언감생심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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