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여자들은
결코 울리지 않는 전화통이 울리길 기다린다.
그보다 더 외로움 여자들은
결코 울리지 않던 전화통이
갑자기 울릴 때 자지러질 듯 놀란다
그보다 더외로운 여자들은
결코 울리지 않떤 전화통이 갑자기 울릴까봐,
그리고 그 순간에 자기 심장이 멈출까봐 둘려워한다
그보다 더 외로운 여자들은
지상의 모든 애인들이
한꺼번에 전화할 때
잠든 체하고 있거나 잠들어 있다.
'외로운 여자들은' - 최승자
아침에 신문에 실린 이 시를 보는 순간 난 해당사항없네... 아주 오래전에 모든 외로운 여자들의
단계를 거치고 득도해버렸음을 알았다. 나이가 주는 선물. 내가 다 알지하는 여유만만함이 아닐까?
하면서도 허전함은 어쩔수 없어서 몇 개 안남은 감따기에 도전. 사다리를 오르고 담장에 올라
한 손 가득 차는 감을 땄다. 누군가 그 모습이 위태로워 보였는지 뜰채를 가지고 감을 따주겠다고
문을 두드린다.
담장 위에 올라서서 손을 있는대로 뻗쳐도 아득하기만한 감들이 뜰채 망 속으로 하나씩 하나씩
떨어져내렸다.

익을대로 익어서 툭툭 속살이 터져 나간 감 하나만 남았다.

겨울은 남김없이 감나무가 봄 여름 가을 동안 살아온 사연들을 거두어 가버렸다.
사는 일도 겨울같은 때가 있다.
그리고 감나무의 사연 하나가 나를 즐겁게 한다.

감 아이스께끼..........ㅋㅋㅋㅋㅋ

한 입에 쏙 .....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