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
잭 캔필드 외 지음, 황주리 옮김 / 이레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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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리..유명한 미술가다. 작품성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인지도가 높은 작가이다. 활동도 활발했고... 번역본인 이 책은, 여행에 관한 아주 짧은 수필들을 모았으며 글을 쓴 대부분이 미국인들이다. 건강이 좋지않은 사람들이 따듯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모금을 통해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이 몇가지 된다. 바다나 화산을 향한 여행을 하거나, 사소한 일상을 바라보는 것으로 귀한 느낌을 받는다는 내용이 거의 대부분인 이 글은 읽을때 나도모르게 눈물이 글썽글썽해 지고, 책의 한 귀퉁이를 접게되는데..다 읽고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 책장에 쑤욱 집어넣게 된다.

아마 내용이 중복되는 것 때문인것 같다. 하지만..꽤 번역도 매끄럽고, 내용도 건전하고 따듯하다. 인용문도 인상적인 것이 중간중간 많다. 간디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글, 간디는(정확히는 아니지만), '그대는 그대가 바라는 세상의 변화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세계는 한권의 책과도 같다. 여행을 해 보지 않은 자는 오직 책의 한 페이지만 읽는것과 같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책 읽는 시간만큼은 잘 쉬었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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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비즈니스로 승부하라
장동련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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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있는 디자이너라면 읽어둬야 할 책이다. 특히 디렉터로 활동하고 싶은 디자이너라면...... 나도 꿈만먹고 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전후좌우로 재고 또 재는 디자이너가 되어있다. 시간이 지나면 이때가 꿈을 먹었던 시절로 기억되려나..아...좀 더 신나게 일하고 싶다. 이 책의 저자인 장동련씨는 배울점이 많은 사람이다. 지적이고, 유머러스하며, 책임감있게 느껴진다. ..하하 차라리 읽지 않았으면 마음이 편하련만, 나는 또 왜 이정도일까..하는 욕심때문에 마음이 불편해진다. 나는 또 갈림길에 서 있다. 내게 힘을 주어 고마운 책이다. 언젠가 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다.(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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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법칙
로저 도슨 지음, 박정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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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법칙...을 읽었다. 가볍게 읽을만한 재미있는 책이다. 설득할 사람이 있어서 읽게 되었는데 의외로...귀여운 부분들만 많다. 상대방에게 의무감을 불러 일으키는 방법, 사람의 행동을 지배하는 동기요인, 카리스마, 유머,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는 사람들의 이유....등등등 문제제시는 열심히 해 놓았는데,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꽤 있다(너무 가벼워서), 세일즈 테크닉에 도움될만한 것들이 많았다. 조금만 더 깊이 파고들면 재미있을만한 부분들은...많았는데 아쉽다. 제목이나 (아르바이트생의 것으로 보이는)서평을 참고해서 책을 사는것은 이러~언...실수를 낳는것이다..... 시시하고 쓸모없어서 읽는것이 나쁘다는건 아니고, 책자의 두께(종이값) 시간대비..얻는것은 별로 없다는 말..

'그 마을은 너무도 지루해서, 한번 밀려나간 조수는 다시 들어오려고 하지 않았다' - 책 중에서 -

ps..내가 과연 설득할 수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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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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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 모리..를 읽는다. 죽어가고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뭐 그렇게 재미있을까..읽기전에 이 책이 참 좋았다는 어떤 아줌마 얘기를 듣구, 아줌마 취향이구나..그냥 그렇게 생각했었다. 나도 아줌마이면서...참나.. 그리고 한 반년쯤 지난 2000년 봄에 시간이 나는 어느날 서점에 가서 조금 읽어보고 산 것 같다. 참 좋았다.

죽는것에 대해 생각하는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에 대해 대답해준다.
그리고, 모리라는 사람이 실지로 있었다는 사실을 자꾸 떠올리며 그 모든 얘기가 꾸며지지 않은 사실이라는 걸 자꾸 믿으려 애쓴다.

어쩌면, 죽음 느끼며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죽는것이 사고로 한순간 사라져버리는 것 보다 나을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강하게 삶을 고마와하기만 하며 하나씩 둘씩 포기해줄수 있을까.... 사람으로 태어난것이 참 치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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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 아이의 첫 번째 선생님입니다
라히마 볼드윈 댄시 지음, 강도은 옮김, 한국슈타이너교육예술협회 감수 / 정인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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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심장한 말들이 있었다. 과연. 0세에서 7세까지의 아이들에 대한 부분을 읽고 있는데 아이들이 '논리적일 수 없다'는 부분에 깊이 공감했다. 아이들이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아이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아주 만족해했었다. 내 편견이 아이들을 질리게 하지 않았을까? 말을 시작 할 수 있다는 것은 아이들이 대화를 100% 이해했다는 식으로 받아들인것이다. 나는 큰 잘못을 한 것 같다.아이들은 아직 어리다는 사실을 가끔 잊는것 같다. 아직 아이들은 모방의 시기라는걸 꼭 기억하자. 하나 하나씩 짚어나가고 내 교육에 대해 깉이 반성해보자....

이 책을 읽다보면... 읽는 부모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염려해주며...마치, '당신..갑자기 부모가 된 거 힘들죠. 어려웠지만 잘 해내왔어요. 수고했어요'라고 말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래. 부모라는건 항상 노력해야하고, 시시때때로 문제들을 들춰내야하고, 체크하고, 깨어있어야 한다....아이들 각자의 개성에 대해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 타고난 개성에 따른 부모의 역할이나 염두에 두어야 할 일들.. 부분을 읽고 있다. 나도 무척 힘들었다는 생각이...그리고 잘 견뎌왔다는 만족감도 밀려왔다. 식탁에도 쇼퍼에도 화장실에도 가지고다니며 부지런히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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