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시크릿 - 부를 끌어당기는 17가지 매뉴얼, 개정판
하브 에커 지음, 나선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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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학이나 꿈을 이루는 '시크릿'류의 책을 수도 없이 읽은 당신!

왜 읽을 때면 마음이 들썩이다가도 덮고 나면 처음을 돌아가는지 모르는 당신!

여기 당신을 위해 한 사람이 왔네요,

아니 당신이 언제든 마음껏 시작하여 스스로 변화하라고 책이 대신 왔다고 해요.

하브 에커의 『백만장자 시크릿』 입니다.

읽은 후엔 어떻게 변했는지 얘기나 해볼까요?

한창 유행중인 '~해주는 법'을 알려주는 책들을 부러 멀리 했다.

이미 꺠달은 바가 있고, 행동하던 것이 있던 터라 이 말에 솔깃 저 말에 솔깃하기 싫었으므로.

그러다가 책모임을 이끌게 되었고, 거기서 여럿의 의견이 모여 첫 책으로 이 책 『백만장자 시크릿』을 읽게 되었다.

책은 1부, 2부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독자가 원하는 그 비밀은 2부에 있다-백만장자의 17가지 시크릿.

그가 밝히는 부자의 마인드에 대해 한번 훑어볼까.

백만장자 마인드 17가지.

1. 내 인생의 부는 내가 만든다

2. 부자는 부를 목표로 한다

3. 부를 꿈꾸고 헌신하는 사람만이 부자가 된다

4.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 크게 이룬다

5. 행동하는 것이 행동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6. 부를, 부자를 긍정하라

7. 긍정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을 가까이 하라

8. 자신과 자신의 가치를 알려야 한다

9.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그보다 강해져라

10. "나는 충분히 받을 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다"

11. 시간이 아닌 결과에 따라 보상받아라

12. 둘 다 가질 수 있다

13. 진정한 부의 척도는 순자산이다

14. 적은 돈부터 관리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들여라

15.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

16.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을 시작하라

17. 최고의 보상을 받으려면 최고가 되어라

훑어만 봐도 내용을 다 알 것 같지 않은가, 보통의 실용서가 다 그렇듯.

그런데 이 책만의 매력이 뭘까.

이런 저런 책을 다 읽어본 독자의 마음을 흔드는 매력은?

나다, -글의 첫머리에 밝힌-온갖 책들을 읽은 그 '당신'이.

그런데 나는 2월부터 이미 그런 류의 책들을 보다못해(?) 꾸준히 행동하고 있고 간절히 그리며 좋은 변화를 만들고 있다. (아직 시작일 뿐이라 한발 더 나아가게 되면 썰을 꼭 풀리라. )

그 시작의 과정에서 꽤 많은 시간을 썼던 것을 생각하면 하브 에커의 책은 '행동하라'는 지침을 보다 강화해주는 구체적인 조언들이 많다.

마치 강연장에서 우리에게 "따라하세요"하고 중요한 말을 선창하는 느낌. 그래서 이 책은 더 매력적이다.

비슷한 분야 혹은 핵심이 통하는 베스트셀러들과 비교하자면

<더 해빙>보다는 더 금전적인 곳으로 방향을 맞춰 놓았고, <부의 추월차선>보단 덜 어렵다.

<시크릿>보다는 행동파에 가깝고 <세도나 메서드>보단 현실파다.

그래서 이 책이 매력적이라는 말. 멍하니 책을 읽다가, 갑자기 '행동하게' 한다.^^

개인적인 취향을 하나 더 밝히자면 저자의 톤이 유쾌하다.

가령(p.166 백만장자 마인드 10 중) 사람들이 잘 받지 못하는 또 한가지 이유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낫다.'는 옛말을 존중해서다. 이 말에 대해 나의 의견을 최대한 우아하게 밝혀보자면 "무슨 헛소리야!"다. 그 말은 돼지죽으로나 퍼줄 찌꺼기다.

난 작가의 시원시원하고 유쾌한 발언이 좋다.

그래서 뻔한 성공학 책이었지만 이 책이 꽤 마음에 든다.

-나만의, 읽기와 담기-

(ohho02)마음을 읽다:

확언이 아닌 선언을 주장하는 작가. 뭔가 중요한 키워드를 자기화하여 특허를 내는 느낌이다. 난 흔하디 흔한 '확언'이 아니라고 하는 식의! 훌륭하고 똑똑한 전략이다, 부자가 될 만 하다.

경제 청사진을 바꾸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쓰면서 이런 표현을 썼다, '반대로 5만 달러의 청사진을 설정해 두었는데 2년 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면 걱정할 것 없다. 그만큼 벌게 될 테니까. 그럴 수 밖에 없다. 이것이 돈에 대한 무의식의 원천이다. 이런 상황에 있는 사람은 길을 걷다가 버스에 치여 보험금을 받게 되는 식으로라도 정확히 5만 달러를 벌게 될 것이다! 간단하다. 어쩼거나 1년에 5만 달러를 버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하면 결국 그만큼만 벌게 된다.(p.66)' 이런 내용은 최근에 내가 본 유튜버(자*tv의 *청)가 한 말과 충돌한다. 개인적으로 어떤 말이 옳다고 생각하는가, 하브 에커? 그 유튜버? 선택은 독자의 몫이다, 실행도 독자의 몫이듯.

어쩄거나 경제 청사진을 바꾸는 일을 중요하다.

(ohho02)마음을 담다:

2부 백만장자 마인드 5에서 밝힌, 스포츠용품점 사업을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이 흥미로웠다. 내가 '작가가 되겠다'고 마음 먹은 과정과 너무도 유사했으므로. 처음부터 작가를 하겠다고 결심했던 것이 아니었는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흘러갔다. 좀 괴상한(그러나 이런 책들을 두루 읽은 당신은 이해할) 말로 하자면 '우주가 도와서' 여기까지 왔다. 없는 시간을 쪼개어 드라마와 영화 공부를 하며 한번씩 시놉시스를 써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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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스트
헬레네 플루드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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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청소년들의 외롭고 기댈 곳 없는 마음을 헤아리고 싶어 '상담 심리' 분야를 공부하려고 했었다.

중고등학교 시절 누군가의 이야기이건 곧 잘 들어주던 아이였고,

대학생이 되어 교육학을 공부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다가와 흥미를 끌었던 분야가 '교육 심리' 분야였기도 했다.

(수학을 가르치러 들어갔다가 인생을 가르치고 싶어 하며 나왔던 수학교사 시절의 기억도 작용했을 것이다.)

아주 의욕적으로 최종적으로 종사할 분야를 찾고 목표를 위한 과정을 찾느라 신이 난 내게 남편이 물었다,

'상담하는 것, 감당할 수 있겠어?'

... 그랬다, 버텨내지 못할 나였다.

냉정함을 잃지 않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내진자에게 필요한 방법을 제시할 상담가의 실제가 아니라,

힘이 들어 찾아온 누군가의 '손을 꼭 잡아주는' 조력자로서의 이미지만을 꿈.꿨.던. 나였다.

『테라피스트』의 사라 라투스씨는 그런 면에서 훌륭한 상담가였다.

3월 6일 금요일, 환자 세 명-베라, 크리스토테르, 마지막으로 트뤼그베(p.9)를 상담하기만 하면 주말 내내 혼자일 상담가.

기억력이 뛰어나고 언제나 모순을 그냥 넘기지 못하는 꼼꼼한 그녀의 성격은 상담하는 분야에도 탁월하게 작용할 것이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도 있다.

나를 이렇게 '닥터'라고 부르는 건 아이가 두 번째 상담 중에 시작한 행동이다. 베라는 심리학자와 신경정신과 의사의 차이를 물었고 나는 내가 의사가 아니라 심리학자라고-병리학적 측면만이 아니라 전체로서의 인간이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전문으로 한다고- 말했지만 아이는 내 대답을 물고 늘어졌다. "그럼 진짜 의사는 아닌 거네요?" 나는 짜증이 났고 그 말에 괴로워했던 것 같다. 나한테 있는지도 몰랐던 열등의식이 자극받은 것도 같다. 왜냐하면 나는-약간 방어적으로-내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여느 의사만큼 잘 안다고 대답했던 것이다. (p.24)

자기 자신의 장점은 잘 알고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도 충분하다, 그만큼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있는 것일테지.

이 완벽한 상담가에게 문제가 생겼다. "헤이, 러브"하며

자신이 친구의 산장에 도착했단 전화를 했던 남편이 사실은 그 친구들과 만나지 않은 것이다.

남편 시구르의 친구들이 물었다, 시구르의 행방을.

믿었던 남편은 연락을 받지 않고 사라져 버렸고 며칠 뒤 경찰은 시구르의 안부를 알려줬다.

"남편 분의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시신이 오늘 오후 5시경에 발견됐습니다."(p.104) 시구르는 누군가의 총에 맞아 죽었다.

우리가 보아온, 그 냉정하고 유능한 심리치료사는....무.너.진.다.

그리고 사라와 사라 주변의 모두가 용의선상에 오른다.

과연 누가 시구르를 죽였는가.

사랑하던 남편이 죽었다는 사실 뒤로 하나씩 드러나는 과거와 현재의 사실들, 추측들.

사라는 엄마가 돌아가실 때의 어린 시절 그 소녀로 돌아가 있는 것 같다.

되려 언니 안니카 라투스만이 성숙한 어른같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의 아버지 베가르 지네르만 보다 언니는 더 도움이 되는 조력자다.

하긴 고리타분한 사상이나 읊어대는 교수보다는 변호사가, 경찰에게 의심받는 사라에게 더 도움이 될지도?!

소설 속 사라를 만나고 나서, 나는 고독이란 단어를 떠올린다.

다른 사람의 아픔과 슬픔을 '헤아리는' 사람이 되기보단 '치료해야' 한다는 직업의 특성이

그녀를 사람에게 다가가는 보이지 않은 경계선을 만들고, 자신의 온전한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도록 옭아맨 것이 아닐까 하고.

『테라피스트』-이것은 심리 스릴러이자, 고독에 관한 그리고 진실을 마주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만의, 읽기와 담기-

(ohho02)마음을 읽다:

심리학자가 쓴 스릴러, 자신의 기억력에 자신감을 가지는 사라는

작가 헬레네 플루드의 습관이나 특성이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겠지.

사라 안에서 조금씩 흔들리는 마음들이 아주 작게 일렁이다 결국 자신을 뒤흔들어 버린다.

심리학자는 사람들의 그런 '사소한' 변화에 집중하면서 연구할 것이다.

직업이 장점이 되어 이런 심리 스릴러를 만들어 내다니!

노골적인 피와 음모, 폭력이 드러나지 않고도 스릴러를 써냈다는 점이

헬레네가 북유럽 스릴러의 새로운 대세가 되기에 충분했던 것이리라.

#테라피스트 #북스타그램 #소설 #여름소설 #푸른숲 #심리스릴러 @prunsoop

(ohho02)마음을 담다:

처음에 읽을 땐 '범인을 알아채겠어' 뿐이었다.

마치 형사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취조를 하듯 한 줄 한 줄을 허투로 넘기지 않았다.

덕분에 빨리 범인을 알 수 있었지만, 책을 덮은 후 자꾸 남는 아련한 감정은 슬픔이다.

글을 쓰며 하동균의 노래, '그냥 나를 버려요'를 듣는다.

과거로 돌아간 어린 사라와 청소년 사라와 신혼이었던 사라... 모두를 떠올리며 노래가 콕콕 박힌다.

사라의 슬픔은 어디서 연유한 것일까.

(글을 퇴고하며 이젠 이적의 노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들어 본다, 『테라피스트』가 외로움에 관한 비극으로 읽힌다.)

#그냥나를버려요 #하동균 #이적 #거짓말거짓말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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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선택
라이너 지텔만 지음, 서정아 옮김 / 위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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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경영이나 성공에 대한 책들을 부러 읽고 있다. 그 속에 공통되는 무언가를 알고 싶어서, 나만의 일로 성공하고 부자까지 되고 싶어서.  '도대체 몇 권을 읽어야 알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부의 선택(Dare to be different and grow rich)』. Damn이 아니다(ㅋㅋ), dare '감히, 용기를 낼'이라니!! 부자가 되려는 건 뭔 용기가 있어야, 남다른 뭔가를 감히 선택해야 된다는 말이야? 제목에서 발끈했다. 그런데 책을 받아 보니 묘하게 설득이 되었다, 표지 재질이 감히 -책 주제에- 부들부들했다. 빛을 받으니 번쩍하기까지 했다.(첫인상에 대한 농담은 그만할까?^^;;)

 

"부자되고 싶어?" 누군가가 그리 묻는다면 대다수는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은데 누구나 부자는 아니다. 무엇 때문일까?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무엇이 특별하길래? 부자의 운명은 타고난 걸까? 소수의 사람들만 부자가 되도록 '허락'해주는 걸까? 저자 라이너 지텔만은 성공한 사람들의 조언을 적용해 부자가 되었고, 부자들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그는 말한다 누구나 부를 선택할 수 있다(프롤로그 참고)!

책은 총 17장으로 부자들이 가진 특징을 정리해놓았다. 목차만 보고도 그의 이야기 반을 알 수 있다.

1 목표-부를 기획하라

2 신뢰- 투자 가치를 증명하라

3 문제-기회로 전환하라

4 집중-100퍼센트 몰입의 힘

5 차별화-남들과 달라질 용기

6 자기주장-흔들리지 않는 확신

7 가능성-'안 돼'를 거부하라

8 자기암시-나는 할 수 있다

9 끈기-부를 거머쥘 때까지 버텨라

10 불만족-성공의 원동력

11 아이디어-결정적 성공의 비결

12 마케팅- 자신을 포장하라

13 열정-욕망하되 절제하라

14 능률-2배 더 많이 버는 법

15 속도-빨라야 살아남는다

16 돈-부의 수단, 돈을 사랑하라

17 균형-지속적인 부를 위하여

키워드를 봐도 부자가 어떤 특징을 갖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가? 책은 촘촘히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들로 짜여져 있다. 이름만 유명했지, 막상 그의 성공 스토리를 모르던 사람들도 책을 읽으며 '아 그래서 성공한 거야?!'하고 알아낼 수 있다.

뉴스 전문 방송 CNN의 설립자 테드 러너가 미국에서 가장 넓은 부동산을 가진 사람이며, 전 세계 버펄로의 15퍼센트를 가졌고, 정상급 요트 선수로 다양한 기록을 남긴 걸 알고 있었는가? 바로 1980년에 최초로 24시간 뉴스 채널을 떠올린 사람이 그다. 그렇다면 에스텔 멘처란 여성을 아는가? 그녀의 본명을 모르지만, 당신은 그녀를 안다. 외삼촌의 로션을 팔다가 마침내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든 여자다, 에스티 로더. 그녀는 화장품 업계 최초로 무료 샘플을 나눠주는 전략을 썼다. 과감한 그녀는 경쟁사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성격이 다른 사업체를 하나 더 차리고 만다, 일종의 자기와의 경쟁이라 해야 할까? 에스티 로더는 또 하나의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의 설립자이다.

입담이라고 할까, 저자의 솜씨가 좋다. 여러 부자의 이야기들이 촘촘히 연결되어 있는데 재미있게 읽히기까지 한다. 부분만 끊어 읽었을 땐 '왜 이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지?'하고 그 값을 잘 모른다. 앞에서부터 차근히 읽어 나가면 왜 이 사람이 다시 등장했는지, 얼만큼 중요하기에 이 항목은 또 나오는 건지 이해할 수 있으므로 더 수월하고 빠른 독서가 가능하다. 가령 다음의 문장을 보자. 절제 없이는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신용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들으면 절대 목표를 이룰 수 없다. 그러나 절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은 열정이다. 이것은 절제로도 대체할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즐기지 않는 일을 하려고 자신을 절제하다 보면 언젠가는 실패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랜 기간 흥미와 열정을 가지고 지속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p.258)

절제, 신뢰, 원동력....이 키워드들은 앞서의 장에서 사례를 보여주고 이해시켜 준 부분이다. 그렇기에 짧은 문장을 읽고도 우리는 멈추지 않고 읽어나갈 수 있고 자연스럽게 저자의 주장에 수긍할 수 있다.

많고 많은 성공학 도서를 독파해야 한다고 마음 먹은 내게 다가온 『부의 선택』은 일종의 핵심을 잘 녹여낸 '전과(全科,ex.동아전과, 교학사전과 할 때의 그것. 국딩용 참고서)'같은 책이었다. 고급스럽고 꽤나 재미있는 화법을 가진 이 책은 마지막까지 나를 자극시킨다. 부는 선택의 문제다!!(뒷표지 참고) 그래, 선택하고 말겠다고. 내가 그 '부'를 말야. 평범하지 않은 꿈을 꾸고 더 열정적으로 나를 바꿔나가면서. :)

-나만의, 읽기와 담기-

(ohho02)마음을 읽다:

부자는 부자가 되기를 선택해서 되는 것이다, 책 속의 이야기는 '자 이렇게 행동하면 부가 당신을 선택해서 찾아올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렇다, 우리는 변할 수 있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부가 당신을 따라올 것이다. 긴 원어 제목이 압축적인 『부의 선택』이란 한국어 제목으로 거듭나며 편집자는 아마 이런 '중의적' 의미를 읽어주길 바란 건 아닐까 .

(ohho02)마음을 담다:

책의 목차를 보며 다시 한번 키워드를 분류해봤다. 1~3장은 부자의 행동력, 4~15장은 부자의 자질, 16~17장은 부자의 태도. (난 언어 전문학자가 아니다,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고 정리한 건 아니다. 그냥 훑으면서 떠오른 단어들이다.)

이 책의 진가는 통독을 끝낸 후 곱씹으며 다시 읽을 때 나온다. 각 장 곳곳에 부차적이거나 중요한 다른 질문들이 잘 녹아 있다.물론 각 사례를 꼼꼼히 볼 시간이 없을 땐 각 장의 마지막 두어 문단만 읽어도 좋다. 앞장의 이야기를 잘 꾸려 다음 장으로 함께 넘어가는 솜씨가 아주 좋다. 작가는 머리가 좋기도 하거나와 화술(?)도 남다르다. 멋진 사람.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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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대중가요 중에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라는 노래가 있었다.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니가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뭐야. 뭐야.



신나는 비트에 기타가 뚱땅거리는 락음악이기도 해서 신이 났고

그 후렴구가 나름 뼈 때리는 질문 같기도 해서

딱 반항하기 좋아하던 청소년(이었던 나!!)들이 장난처럼 흥얼거리기도 한 노래다.

-물론, 신해철을 '마왕'이라 부르던 사람들은 더 더욱 좋아했다, 그래 나!!!ㅋㅋㅋ-



요즘 문득

그 노래가 화두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뭔지도 모르는 채

'남이 그러더라'는 이유로

뭔가를 해보고 싶어 하고 목표로 삼아 따르고 싶어하는 건 아닐까.

생떼를 쓰는 어린 꼬맹이부터

더 이상 날 바꾸려 하지 마라는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까지

어쩌면 모두가 '진짜 마음'은 모르고 사는 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말해도 돼요?"

"에휴.. 어떻게 그렇게 말 하나, 남 부끄럽게."

왜 내가 원하는 걸 허락받으려고 할까,

왜 내 생각에 다른 사람이 간섭하도록 내버려두려 할까.





진짜 내 속마음이

가만히 보고 있기엔 너무 노골적으로 보여

다른 사람이 손가락질 할까 자신도 모르게 '자기검열'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다시 생각해보면 '노골적'이면 어떤데?

'노골적'이라는 표현은 어떤 가치도 없다, 감정도 없다. 그냥 한글 단어다.

그 단어로부터 낯뜨거운, 부끄러운, 숨기고 싶게 쿰쿰한 자신의 기억 한자락을 얹어서

진짜의 맨얼굴을 숨기게 되는 건 아니냐고.



A:부자가 되고 싶어.

B:으, 속물!!!

A:왜 부자가 속물이야?

B:부자 못봤어? 자기 밖에 모르고, 돈만 좇는 사람!

A:어디서 그런 부자를 봤는데?

B:왜 있잖아, 드라마 같은 데에서.

A:드라마가 진짜야? 다큐멘터리야?

B:......


혼자서라도 이렇게

묻고 물어라, 진짜 바라는 게 뭔지.

그리고 그걸 향해 내가 어떤 감정을 투영시키고 주입했는지.

사실 그 '해당목표'는 가치중립적인 어떤 목표일 뿐이다.

깨버려야 한다, 나 자신의 자기검열을! 편견을!

그리고 깨버리는 작업은, 내 진심을 알고 나면 쉽게 해낼 수 있다.




좋아하는 글귀 중에

소설 <도련님>으로 유명한 작가 나쓰메 소세키

다른 작품 <태풍>에서 썼다는 표현이 있다.


이상이 있는 사람은 걸어가야만 하는 길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 길을 걸어냅니다.

방황하고 싶어도 방황할 수 없습니다.

혼이 이쪽, 이쪽하고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진짜다.

내 목표가 있으면 딴 길을 가다가도 돌아온다.


-내가 그랬다. 좋은 대학에서 교사자격증을 두 개나 따고도 방송대에 가려고 했다.

(과거형으로 쓰는 건, 진짜 마음에서 비웠기 때문이다. 얼른 자퇴해야지^^)

A: 나 방송대 갈래.

B: 왜?

A: 거기서 청소년학과를 다니려고.

B:왜?

A: 난 청소년들을 상담해주고 싶었으니까.

B: 왜?

A;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주고 싶었으니까.

B: 위로나 힘이 되어주는 건 상담으로 가능하고?

A: ......

B: 왜 상담이라는 '일'을 하려고 했는데?

A: .....

이런 선문답(?)을 하다가 깨달았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걸.




딴 곳을 바라보다가 진짜 원하는 걸 놓치고

시간만 노력만 낭비했다고 툴툴거리다 말 건가.

한 두 번이야, 후훗 웃으면서도 금방 돌아올 수 있지만

계속 반복하다 보면 지치고 힘든데?

굳이 그 쓸데없는 방황을 경험삼아 계속할 건가?

그렇게 진짜 내 마음도 모르고 다른 사람 시선에 신경 쓰다가  

진짜 간지러운 내 다린 두고 남의 다리만 긁고 있을 건가.




내 맨얼굴을 내가 본다고 해서

부끄러워하거나 미워하지 말자, 그냥 그렇게 된 거다.

자신에게만은 솔직해지자.


자신의 진짜 마음과 욕망과 목표를 마주하고 나면

어떤 쓸.데.없.는. 방황도 하지 않는다.

아니 할 수 없게 된다.



믿어라,

일이 안풀리고 힘들 땐 흥얼거려라.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끊임없이 물어라.









이 글을 읽는 그대가, 방황을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목표이건 꿈이건 마음껏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목표 #꿈 #이상 #방황 #편견 #눈치보기 #마음에달린일 #진짜내마음 #진심 #가치중립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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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처음 다닌 어린이집은,

다소 발도르프스러운(백퍼센트라곤 말 못한다;;) 프로그램을 가지고

아주 많이 친자연적인 육아를 지지해주던 기관이었다.

따라서

라이프 스타일 중 어느 한 부분만큼은 통하는 학부모가 많았을 터,

작년 겨울? 올해 초?

학부모이면서 영양사 출신인

이민* 엄마가 먹거리 교육을 해주었는데

그때 마음에 들어 '자료'를 받고 싶다 청한 부분이 있었다.

(생각해보면 다소 무례할 수도 있는 부탁이었다.

전문 강사가 아니라, 같은 학부모지만 관련 지식을 좀 더 알고 있을 뿐인...

민* 엄마에게 일반 강연 후에서나 청할

자료 제공 요구(?)를 했던 셈이니;;;

그땐 아무 생각없이

교직을 꿈꿨던 나의 몹쓸,

'강연자'에 대한 성실도/준비도에 대한

평가와 대응 방식이 무의식적으로 발동되어서그런 짓(!)을 했던 것 같다.

-강연 대상자에 대한 사전준비를 했는가,

전달매체는 잘 정리되었는가,

영상과 강연자의 비중이 적절한가,

전달이 잘 되는 방식의 말하기인가,

비상을 대비하여 자료를 여러 방식으로 준비해왔는가 등등-

한 며칠을.... 미안해서 이불킥만 했다.ㅋ)

강의 전반은

화학적인, 인위적인 과정을 피하자-

현미밥과 채식으로 충분하다-

육식은 나에게도 지구에게도 위험하다-

의 내용이었는데

내가 따로 자료를 받고 싶다 요청을 한 부분은

앞서 포스팅에서도 써먹은 바 있는...

1) '고기 없이도 가능한' 영양 발란스 잡힌 식품군 사진

우리의 편견은 만들어진 것이다, 육고기 없이도 영양은 충족된다

(↑출처가 명확친 않지만 벨기에? 혹은 캐나다?에서 가정에 보급하는, 우리 나라로 치면 5대 영양소... 홍보용 그림쯤이라고 했다.)

그리고

2) 발암물질 분류표.

전송중...

발암가능물질에서부터 익숙한 이름이 보일 것이다, 공장에서 찍어낸 간식이나 가공식품에서 볼 법한.

또...

엄청나게 놀라운,

3) 식품이 속한 발암물질 분류표!!!

전송중...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그 엄마가 만든 것 같진 않고 어디서 받아온 자료 같다.엄청 충격적이다!!

↑혹시 위의 자료, 출처를 아시는 분 제보해주세요. 그 자료 관련해서 더 공부해보려고요. :)

그대가 먹는 음식이 곧 그대이다.

심심풀이로 먹는가,

맛으로 먹는가,

나를 위해 먹는가.

이 글을 읽는 모두가 건강하시길 빕니다.♥

#먹거리교육 #편견

#로비가만들어낸 #식품산업 #제약회사 #커넥션

#충분히의심되어야할

#소비주의적먹거리

#나를살리는 #자연을살리는 #지구를살리는

#친환경적먹거리

#Nongmo음식 #gmo표기해준다면서요 #대통령님공약이요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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