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어디 있니?
마르크 레비 지음, 김운비 옮김 / 북하우스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 모두에게는 삶의 이념이 존재한다.
그건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도 예외없이 존재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사랑한다하여 그 이념이 같아지는것도 아니며, 때로는 그 이념이 맞는 사람에 한에서 우리는 사랑의 대상을 선택하기도 한다.
서로 다른 이념은 사랑의 지속에도 많은 갈등과 선택을 요구하기도 한다.
두려움때문에, 함께하지만 한 사람의 삶의 이념은 잊혀진채로 두사람은 사랑을 영위하기도 하고, 이념을 제시하는 순간 각자의 삶으로 나뉘기도 한다.
 
사랑하지만, 각자의 삶의 이념을 존중해 주기로한 필립과 수잔.
사랑이 빛을 발하진 못했지만, 각자의 삶을 살아가면서 인간 내면으로 한층 가까워짐을 느낄수 있었다.
 
현실에 머무른 내 삶이 그들의 삶을 통해 수면위로 떠오른 듯한 느낌을 들어, 숨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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