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핑 포인트 - 생각하는 글들 12
말콤 글래드웰 지음, 임옥희 옮김 / 이끌리오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인터넷의 신간 코너에서 이 책에 대해 소개된 텍스트(미디어와 독자 리뷰, 목차, 본문발췌 등)를 읽으면서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구입한 책이다. 대부분 서점에 직접 가서, 사고 싶은 책들을 확인한 후 다시 인터넷으로 주문하곤 했는데, 이 책은 서점의 진열 코너에서 눈에 띄지 않은 탓에 그냥 주문을 한 것이 실수가 아니였나 싶다.

'티핑포인트'라는 새로운 용어의 정의과 사회적인 현상까지 결부시킨 내용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또한 거기서 지금껏 깨닫지 못한 방법적인 비밀을 발견할 것만 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건만...

결론적으로, 나에게는 정말 '아니올시다'였다. 새로운 용어를 정의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에 대한 근거와 논리가 부족하거니와 일목요연하지도 못했다. 특히나 책의 전반부는 지하철에서 읽기 낯뜨거울 정도로 필요이상의 '매독'이라는 전염성 성병에 관한 이야기가 짜증스러울 정도로 넘쳐난다. 몇페이지로 얘기할 수 있는 분량의 내용을 한권으로 늘리기 위해 무리했다라는 인상을 책을 읽는 내내 지울 수가 없었다. 나에게는 지금껏 책을 사고 후회한 NO.5 안에 드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고 싶으신 분이 있어서 메일을 주신다면 반의 반값에 드릴 의향이 있다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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