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들은 다들 왜그리 슬프냐
술푸냐?
공기에 습기 조금 머금었을 뿐인데
여기저기서 술 먹자는 소리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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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찾아간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사람을 찾아가는 거였다.

오후에 어쩌다 한 번씩 가는 카페에
모처럼 갔더니 사장님이 안계셔 무지 서운했다.
나는 카페나 서점 같은 거 하려고 하면 안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공간을 잘 지키고 있을 자신이 없다.

 

(1년에 한 두 번 보는 사람도 보고 싶고

매일 보는 사람도 보고 싶고

일주일에 한 두 번 보는 꽃도 보고 싶고

내 마음 속에,

이렇게나!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한가득일 줄.....

몰랐다.)

아침나절엔 일주일에 한 번 가는 커피집
바리스타 꽃남청년에게 가져간 페루 찬차마요를 내려줬다.

내려주고 나도 한모금 머금었더니
역시 보드라운 갈색 느낌의 향내가 났다.
페루 찬차마요에선 갈대향이 난다고 우겨도 되겠다.

긴 하루였다.
곁에 있기도 떠나기도 모두 어려워서.
졸린다. 다행이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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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꽃이 아닌 꽃집에서 파는 꽃들 이름이 궁금해져서

꽃집에서 파는 꽃들을 공부할 수 있는 책들을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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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보는 플라워 데코- 쉽게 바로 완성하는 심플 꽃꽂이
박소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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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a Florist 절화도감 : Cut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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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식물 - 힐링플랜트
빅토리아 머렛 지음, 정원식 옮김 / 세경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아침에 힐링플랜트 읽다가 나가니
하루종일 꽃들이 약초로 보였다.
꽃집 앞에 잠시 멈춰 섰는데
그냥 울컥했다.

쟤는 영월시장에서 본 꽃
쟤는 누구한테 선물했던. .
쟤는 진달래과 꼬리조팝
쟤는 맘마미아 무대 배경이었던
쟤는 국화과 정명이 뭘까
쟨 독초였나 약초였나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이런건 생각이 아니라 느낌이라 해야하나?
손택님에 의하면 생각은 삶의 균형?을 흔드는?
그런 것이어야 한다 했으니. .
추억 한 페이지를 더 촘촘히 기억하려면
조만간 손택님의 책도.

 

(북플로 작성했더니 리뷰가 아닌데 리뷰로 올라가 버렸다.

수정하고 사진 옮기기 번거로워 그냥 둔다. ) 

 

팬지라는 이름이 '생각'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팡세'에서 나왔다고 한다.p96

(주황색 팬지는 오늘 처음 보았다!)

 

셰익스피어는 <한여름밤의 꿈>에서 오베론이 퍽에게 아가씨들 사이에서 '게으른 사랑'

이라고 불리는 '작은 서부 꽃'을 모아오라고 심부름을 보내면서 V.트리콜로르(가장 먼저 재배한 팬지)에 대해 언급했다.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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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들었다 하루종일 듣게 된  밥 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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