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를 방황하다 발병이 나서야 집대문 앞에 서곤 하는 나는 늘 치르치르의 마음이 된다. 가을의 찾아 헤매었는데 언제나 대문 앞 은행나무가 젤 예쁠 때.

너,
깊고깊고깊고깊은
두레박을 떨어뜨리면 하안참 후에야 터엉하고
까마득히 소리가 들려오는
길고길고길고긴
두레박 줄을 가진 그 우물을 내려다 본 적이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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