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후에 커피를 마셔도 잠이 온다.
12시 무렵 잠들고 6시나 7시에 잠이 깬다. 몇 년째 4시나 4시반에 눈이 떠지던 리듬이 드디어 깨진 것 같다.

저녁바람 서늘한데도 더워서 쪼리를 신고 반팔티를 입고 허위저허위적 동네를 걸었다. 해는 생각보다 빨리 떨어 지고 생각보다 늦게 뜬다. 가로수들의 잎 색 변화가 완연한데, 달력은 시월의 중반을 넘어섰는데, 가을이란 계절감은 뜬금없다. 왜이리 ‘실감‘이 나지 않는지.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가 지금 이순간에 읽고싶어서 ebook을 사려고 봤더니, 세상에나, 다 있는데 이 책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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