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개와 인간의 마음이란 책 제목을 보는 순간,

개...

라는 단어가 먼저 들어온다.

 

며칠 전 삶은 왜 짐이 되었는가 목차에서 

'개만 닮아라, 그러면 세상이 평화로워지리라' 만

보고도 마음이 평화로워졌던 괴이한 경험을 하였던 바

그 연장선상인가....

 

 

 

 

 

 

 

 

 

 

 

 

 

개의 마음, 나무의 마음, 나의 마음, 너의 마음....을 속으로 읊조려 보았다.

그러면서 떠오른 또 하나의 소설집, 그 개와 같은 말 이 떠오르지 않아

개같은..으로 검색했더니 첫 책으로 딱 뜬다.

맞아, 이 책의 제목을 첨 본 순간, 개같은 말

이라고 차마 짓지 못하고, 그 개와 같은 말이라고 지었을 거야.

속으로 생각했었다.

개에게는 극단의 이미지가 동시에 존재한다.

개만 닮아라 세상이 평화로워지리라의 개와

그 반대의 이미지.  

 

임현의 첫 소설집 <그 개와 같은 말>에는 모두 10편의 소설이 실려있고, 예약하면 에코백^^

 

"임현의 첫 소설집. 201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임현은 2017년 올해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평단과 독자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절제된 문장과 촘촘한 밀도로 이야기의 강약을 조절하는 솜씨와 문체가 돋보이는 이번 소설집에는 등단작 '그 개와 같은 말'을 비롯한 단편소설 열 편이 실려 있다.

표제작 '그 개와 같은 말'. '나'는 현재의 연인 '세주'와 멀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가서 전 여자친구 '연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경'에 대해 물어온 것은 '세주'가 먼저였다. 한편 '나'는 아주 오래전, 어린 개 한 마리를 지독히 추운 한겨울에 잠시 키웠었는데, 그 개가 죽자 '나'의 아버지는 집 근처 들개들이 무리 지어 다니는 곳에 던져버린다. '나'는 세주를 위로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에 그 개를 떠올릴 뿐이었다."

 

가능한 세계 / 7
고두叩頭 / 29
엿보는 손 / 61
좋은 사람 / 91
무언가의 끝 / 123
그 개와 같은 말 / 149
거기에 있어 / 175
외 / 203
말하는 사람 / 227
불가능한 세계 / 253
작품해설 / 283

 

 

 

 

 

 

 

 

 

 

 

 

 

 

 

"30년 전 한 사회 심리학자가 간단한 인지 실험을 진행했다. 피실험자들에게 5분 동안 흰곰을 생각하지 말라고 지시하며 그럼에도 흰곰을 떠올렸다면 종을 울리게 했는데, 그 결과 피실험자 누구도 흰곰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어떤 생각을 억제하려고 하면 오히려 그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사고 억제의 역설적 효과’를 증명한 ‘흰곰 효과’다.

‘흰곰 효과’로 널리 알려진 사회심리학자 대니얼 웨그너는 ‘마음’에 관한 집필 작업을 구상하던 중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그는 제자 커트 그레이에게 책의 완성을 부탁했고, 저명한 두 심리학자는 2013년 웨그너가 눈을 감을 때까지 함께 ‘마음의 정체’를 밝히는 작업에 몰두했다. 그들은 우리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지각’의 문제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동물, 기계, 혼수상태의 환자, 신 같은 평범하지 않은 존재에 대한 마음 지각의 문제를 탐구함으로써 마음이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를, 이 책을 통해 보여 준다"

 

책소개를 드래그 해 넣는 사이, <신과 개와 인간의 마음>이란 전체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

이번엔 개마음이라고 쳤더니 역시 첫번째로 검색이 된다.  목차를 보자.

 

1장 웰컴 투 더 마인드 클럽_마음 지각의 지도 그리기
2장 동물_동물을 바라보는 인간 중심적 시선
3장 기계_인간의 욕구와 기계의 진화
4장 수동자_타인의 고통에 공감한다는 것
5장 적_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
6장 말 없는 자_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뇌
7장 집단_집단 지각의 신비한 힘
8장 죽은 자_마음의 보존과 기억
9장 신_신의 존재에 대한 증명
10장 자기 자신_가장 흥미롭고 특별한 비밀마음

 

꽤, 흥미롭군. 마지막의 비밀마음이란 단어가 마음에 들어온다.

언젠가 친구가 비밀이 없는 삶은 천박하다, 이 비슷한 말을 해서

아, 얘 참 멋있다하고 바라 본 적이 있었는데...비밀마음이란 건

마음의 골목길을 많이 가진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마음 같다.

켜켜로 구비구비..

마음에 골목길을 많이 구비해놓고

제발 눈앞의 골목에서는 길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해보자.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