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체중이 는 뒤로는 없어졌던 비염증세가 재발했고 소화도 안된다.
눈은 가렵고 맑은 콧물이 흐른다.
목이 따끔거리고 마른 기침이 나온다.

내가 이래. 늙었어.
가고 싶었던 여행도 못갔고
살 맛이 안난다.
언니야 자 이거 먹어. 감기약. 소화제.
나도 먹었어. 이거 먹으면 금방 나아.

노을이 지는 산등성이를 바라보는 창을 가진
친구의 집은 언제나 열려있다.
비밀번호를 아예 내 전번으로 해놓고
언니야 언제 오노?
이번 주에 오나?
물어 봐주는.

어린양을 받아주는 멀리 사는 친구가 있어 좋다고 느끼는 아침.

가브리엘 마르께스의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와
살만 루시디의 조지프 앤턴을 재밌게 읽었는데 양파껍질을 벗기며도 읽어보고 싶다. 작가들의 자서전은 소설인지 아닌지 헷갈리며 읽게 되는데
늘 흥미진진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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