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안주로 송고버섯을 생으로 먹었다. 들기름장에 찍어서 먹었는데 역시 버섯향은 표고버섯류가 최고다. 동생들과 타마라렘피카전을 보고 마신 헤페바이젠이 넘 맛있어서 귀가길 마트에서 헤페바이젠란 문구가 들어간 맥주를 골고루 사와서 맛을 보았다. 브랜드별로 좀 더 탁한 것 좀 더 맑은 것이 있는데 내 입 맛에는 역시 탁한 것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SNS피드를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발렌타이데이 화이트데이 광고들이 죽 떠다닌다. 이 즈음이 그 맘땐가 본데 이왕 선물을 주고받을거면 책선물이 어떨까한다.
커피를 좋아하는 여친 또는 남친에겐 글로벌 핫 커피책
구대회<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
여행을 좋아하는 여친 또는 남친에겐 여행과 삶에 대한 따듯한 사유 이병률<내 옆에 있는 사람>
소설을 좋아하는 여친 또는 남친에겐 냉철한 삶의 인식과 명징한 문장의 힘 김살로메 <라요하네의 우산>
세계문학을 좋아하는 여친 또는 남친에겐 <로쟈의 러시아문학강의>
레고마니아 여친 또는 남친에겐<365하루에 하나씩 레고 아이디어북>
힐링 산문집이 필요한 여친 또는 남친에겐<앵두를 찾아라>
사진에 관심이 많은 여친 또는 남친에겐 <사진과 책>
시를 좋아하는 여친 또는 남친에겐 <나는 잠깐 설웁다>
맛집을 좋아하는 여친 또는 남친에겐 <단 한끼라도 여기에서>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여친에겐 <글쓰기의 최전선>
주말마다 광화문에서 데이트를 했다면 <대한민국이 묻는다>
이공계 여친에겐 40~60대 여성과학자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과학하는 여자들>
중년의 남친 여친에겐 실제 졸혼을 한 여섯 쌍의 인터뷰집 <졸혼시대>
얇은 책을 좋아하고 아트한 소설을 읽기를 즐기는 여친이라면 <너무 시끄러운 고독>
(북플은 신간추가가 되는데 알라딘은 신간 상품넣기가 안되어 과학하는 여자들과 졸혼시대는 이미지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