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때문에 꺼내 들었고, '그게 누구였는지만 말해봐'만 읽었다. 제목으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기대했던 내용이어서 당황스럽기 까지. 늙은 남편에게 동일시되어 슬프게 읽혔지만, 그래도 살아가야겠지? 살려고 알고 싶었던 거야, 정리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헤어지려고 그랬던 거 아니구. 이런 마음 정확하게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