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있는 나날>,(동생이 먼저 읽고 ..언니 난 별로던데..라고 해서 별 기대감이 없어서 그랬는지 어쨌는지..)아침에 처음 펴든 첫 장부터 참 좋았다. 읽자 마자 마음이 착 가라앉으면서 평온한 상태가 되어 부담 없이 술술 읽혔다. 오늘 아이들과 마지막? 단풍을 보았다면 본 셈인데, 안산의 오솔길이 더 아름답게 다가온 것도 <남아 있는 나날>의 분위기를 마음 속에 가지고 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 며칠 사이에 나의 상상을 붙들어 온 그 여행을 정말 감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패러데이 어르신의 안락한 포드를 타고 나 홀로 즐기게 될 여행, 잉글랜드의 수려한 산하를 거쳐 서부 지방으로 나를 데려다 줄 여행, 그리고 예상컨대 무려 닷새나 엿새동안 나를 달링턴 홀에서 떼어 놓을 여행이다. 9

 

 

<남아 있는 나날>의 첫부분인데 정말 편안한 시작이다. 아침에 읽은 책이 하루 종일 마음을 지배하는 것 참 좋은 경험이다. 동네 공원을 한 바퀴하고도 영국 여행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드니 말이다. 아름다운 나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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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4 2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0-05 21:29   좋아요 0 | URL
네 영화는 오래전에 본 것도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