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언급한 이름. 줌파 라히리. 동생집에서 빌려와 첫번째 이야기 읽고 한 달이 지났는데 소설 속의 풍경이 자꾸 그려진다. 표면적으로 매우 잔잔한 이야기인데 주인공의 억누른 상처와 내면이 굵은 필치로 묘사되어 있다. 목판화로 꾹 누른 듯 소설 속 인물의 내면이 내 마음속에도 아로새겨졌다.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기 힘든 게 이치인데, 내가 마치 그 사람이 된 듯 아주 많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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