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모임 잠시 나왔다가 어느 결에 북한산 언저리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모임 마치고 ㅂㄷ에 들러 책구경이나 여유있게 해야지 했는데 이런 문자가 들어왔다. ˝땡땡아 나 오늘 `글쓰기의 최전선` 북토크 가는데, 책이 넘 좋아. 너도 오면 좋겠는데...˝

시간 여유 있어 ㅂㄷ에 서서 책을 조금 읽다가 부잣집 곳간에 숟가락 하나 찌르는 심정으로 슬그머니 평대에 책을 두고 왔다. 앞부분 조금 읽었는데 공감 되는 바가 크다. 저자가 낯설지 않은 느낌인데 옛날 옛적에 강의를 한 번쯤 들은 듯도 싶고. 그리하여 어쨌든
나는 친구네 동네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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