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률 여행 산문집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나왔다.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있나...
여행 산문집이라고는 하지만 여행의 팁은 없다.
그럴싸한 여행의 풍경도 없다.
그저 눈길 머문 순간, 마음 머문 순간의 샷들과
그의 엔틱하면서도 모던한 감성이 담긴 글들이다.
이병률은 사람을 사랑할 줄 안다.
그의 사랑법이 이 책에는 촘촘히 실려있다.
넓게 많은 사람을 사랑하느라
홀로 더 외로웠을 그에게 격려를 보내며
그가 만난 사람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이 만나 보았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