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감정의 사회적 문법, 에 언급된 책들
1 나도 모르는 나
2 감정은 사회적으로 구성된다
3 한국인의 마음풍경
 | 모멸감-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
김찬호 지음, 유주환 작곡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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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아버지가 도와준 재판˝은 두 사장 사이의 갈등은 금전적인 이해관계의 대립만이 아니라 자존심 싸움이기도 했다. 상대방을 제압함으로써 업계에서 자기 회사의 위상을 높이려 한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기가 어렵다. 결국 이 사건도 법정에서가 아니라 당사자들의 마음이 열리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다...사적인 관계에서 공적인 조직 경영에 이르기까지 공감 능력은 행복과 성공의 열쇠가 된다.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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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가 이데올로기의 시대라면 21세기는 정체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의 정체성이 불안해지고 감정이 쉽게 동요되는 상황에 주목한다. 그는 대륙에 따라 공유되는 감정의 색깔을 3등분하여 지정학적으로 분석한다. 두려움에 젖어 있는 서양, 굴욕감에 시달리는 이슬람, 희망에 부푼 아시아라고 지구촌의 상활을 도식화하면서 세 가지 감정의 본질을 대비시킨다.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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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비합리적인 충동이지만 나름의 패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각광을 받는 `행동경제학`은 그런 측면에 착안하여 인간의 의사결정 방식을 추적한다. 행위 주체들이 냉철한 계산으로 자기의 이익을 충실하게 쫓는다는 근데 경제학의 전제가 여기에서는 거부된다. 사람들은 매우 이기적인 듯하지만, 손해가 되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행위 주체들이 철저하게 손익을 계산하면서 움직인다고 여겨지는 경제, 그 법칙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고도로 정교한 공식을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