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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 이색적인 카페의 매력, 은은한 커피 향이 가득한 이탈리아 커피 여행서. 1유로면 반가운 친구와 정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비가 오면 갑자기 뛰어 들어갈 수 있는 곳, 할 일 없으면 들어가서 바리스타와 잡담이라도 나눌 수 있는 곳이 바로 이탈리아의 카페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종종 길을 가다 만난 친구와 반갑게 인사하고 옆에 있는 카페로 자연스레 함께 들어가서 안부를 묻는 모습을 들 수 있다. 아무 카페에나 들어가 에스프레소 잔을 부딪히며 짧게는 1~2분, 길게는 10여 분 동안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한다. 이렇게 작은 커피 하나 마시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고,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카페가 대여섯 군데나 보이는데 안 들어갈 이유도 없다. 이 책을 덮을 즈음, 이탈리아의 어느 골목에나 있는 한적한 카페에 들어가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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