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필 땐 흑천변을 걸어 내리로 넘어가 산수유를 보고 오는 것이 봄 일정이었는데
이번 봄은 도무지 꽃이 흐드러져도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
꽃들에게 미안하여 오가는 길에서 찍은 꽃사진 몇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