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습환자 - 최인호 대표중단편선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6
최인호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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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인호의 소설을 읽었던가?
좀 이름있거나 베스트셀러다 싶은 것들은
이상하게 손이 안가는 습이 있어
어쩌면 최인호의 소설은 한 편도
안 읽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최인호 대표 중단편선<견습환자> 속의
「술꾼」(1970)을 읽고 소름이 돋았다.
최근 읽은 플래너리 오코너의
단편들도 기절하게 좋았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단편이 있었구나
다행이다. 문장을 벼린다는 것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구나. 소설가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구나 라고 느끼며 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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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2015-01-20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꾼 진짜 장난 아니지..

2015-01-22 07:19   좋아요 0 | URL
생각해보니 길 없는 길을 출간 당시 읽었었고, 몇 년 전에 꼬모 대표님이 최인호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작가라며 입이 마르게 칭찬하며 길 없는 길이 최고 작품이라고 한 것이 떠오르네. 그래서 책 정리할 때 길 없는 길 못 버리고, 언젠가 다시 읽어야지 했던게 이제야 생각 남. 모르면 누군가 옆에서 알려줘도 깨우치는 데 한참이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