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에 먹으러 가자 먹으러 가자
까날 지음 / 니들북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홋카이도에 먹으러 가는 것은 아니지만, 책은 한 번 들춰본다. '걸어서 찾은 맛집 77곳'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고, 홋카이도의 10군데 지역의 맛집을 소개했다. 나는 삿포로와 오타루만 참고했다. 삿포로의 먹거리는 스시와 미소라멘, 스프카레, 케잌가게,징기스칸, 오타루는 오타루역에서 가까운 어묵집 정도가 눈에 띈다. 특이한 점은 새벽 6시 30분 부터 문을 여는 시장이 있어 아침부터 저렴한 스시를 먹을 수 있다는 것. 추운 겨울 아침에 눈길을 걸어 스시를 먹으러 갈 일은 없겠지만, 새벽시장을 구경하고 싶긴 하다. 스시나 스프카레 미소라멘 등은 사실 어디가도 그 맛이 그 맛이지 않을까 싶어 심드렁 하게 봐지는데, 눈에 띈 가게가 하나 있다. 1952년에 지어진 민가를 개조해서 만든 찻집. 여기서 파는 이치고젠자이(딸기 단팥죽) 일본식 단팥죽에 딸기절임을 올리고 그 위에 딸기 아이스크림을 올린 것이다. 단팥죽도 딸기 아이스크림도 싫어하는 품목이지만 이 집은 왠지 가보고 싶어 스캔해두었다. 이런 식의 일별한 책들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거부감이 덜하다. '아침으로 스시를 먹다' '스프카레의 호쾌함'등 어쩐지 읽어 보고 싶어 지는 소제목들이다. 아쉬운 점은 맛있는 커피집 소개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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