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풀에 앉아 있는 노랑나비.

너무 팔랑 거리고 돌아다녀 애간장을 다 녹인 노랑나비.

내가 이리로 가면 나비는 저리로 가고

저리고 가면 이리로 오고

나비는 내게서 자꾸 먼 곳으로만 날아 다녔다.

결국 가만히 앉아서 나비를 기다리기로 했다.

마음 속으로

나비야.. 이리와 이리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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