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 있어 그런 밤이 있어

말 하지 않아도 말 하지 않아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너는 말이 없었지만

그런 날이 있어 그런 마음이 있어

말하진 않았지 위로가 되기를

이런 말은 왠지 너를 그냥 지나쳐 버릴 것 같아서

정작 힘겨운 날에 우리 전혀 상관 없는 얘기만을 하지

정말 하고 싶었던 말도 난 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깊은 어둠에 빠져 있어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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