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이해

외롭고 높아 쓸쓸한 우리 7년의 밤

하얀 그나라 하늘 빛

우리 아무도 모르는 풍경 속에 들어가

손을 잡고 함께 울어

다정한 밤 끝없이 타는 등불 그대와

조용히 잠을 자는 나

빗 속으로 먼 그대 낡은 문을 열어 줘

날 사랑한다고 해줘

푸른 달 밤은 길고 깊고 춤을 춰

사랑이 없는 그대와

아무리 애를 써봐도 우린 그 속에

주인이 될 수 없었네

바람이 부는 새벽 호밀밭의 소녀와

진주귀걸이를 한 그대

눈사람 속 흐르는 눈물에 무정한 꿈

봄 봄 젊은 느티나무

다정한 밤 끝없이 타는 등불 그대와

조용히 잠을 자는 나

빗 속으로 먼 그대 낡은 문을 열어 줘

날 사랑한다고 해줘

 

 

내가 할 수 있는 걸 말해줘

 

전엔 믿지 않았던

말들은 모두 나를 지나가

모든 게 정해져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걸 말 해줘

오오

라라 오오 오오 오

내가 할 수 있는 걸 말 해줘

내가 할 수 있는 걸 말 해줘

내가 할 수 있는 걸 말 해줘

내가 해야 할 것들을 말해줘

우우

전엔 믿지 않았던 말들은 모두 나를 지나가

모든게 정해져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걸 말해줘

오오 오오오

랄라 오오오 오오

내가 할 수 있는 걸 말 해줘

내가 할 수 있는 걸 말 해줘

내가 할 수 있는 걸 말 해줘

내가 해야 할 것들을 말 해줘

워오오

랄라랄라

 

바람을 잡으려 해요

 

 

누구든 그대본다면 이렇게 음음음 잡아 둘 수는 없어요

가만히 눈을 감고 나 이렇게 음음음 바람을 잡으려 해요

두 발을 띄우고 어깨에 앉아 하늘을 보세요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있어도 원할 필요는 없어요

음음음음

상처주고 더 말하지마요 그대 창에 보여

더 많은 것들을 원하더라도 말할 필요는 없어요

랄라라라 나나나

음음음

 

난 걷고 있어

 

다른 사람은 싫어 라고 말하는 나를 보며 넌 그저 미소 짓고 있네

다른 사람은 싫어 라고 말하는 나를 바라보며 넌 그저 미소 짓고 있네

니가 미워 지려고 할 때면 널 처음 봤을 때를 생각하곤 해

혹시하고싶은 말이 남아 있다면 그냥 해도 돼

그냥 해도 돼

난 걷고 있어 난 걷고 있어 난 걷고 있어 난 계속 걷고 있어

항상 이러니 나도 좀 웃겨

그대 생각을 하면 이렇게 병신처럼 굴어

이제 얼마나 기억 할 수 있는 거지

제발 내 기억이 널 몰래 상처 주지 않길

너의 음성이 가끔 듣고 싶어져

전화 들고 집근처 배회하곤 해 사람들은 왠지 전부 즐거워 보여

맥주나 마실까 아님 그냥 가서 잘까

난 걷고 있어 난 걷고 있어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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