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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시대부터 살아온 개미의 일생과 역사 ㅣ 지식과 정보가 있는 북오디세이 17
찰스 미쿠치 지음, 연진희 옮김, 김승태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알고 보면, 모르는 것이 참 많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개미가 집을 짓는 것 개미들의 역할 분담, 개미의 종류에서부터 개미의 한살이 개미의 일생과 천적 정말 다방면으로 개미에 대한 모든 것이 지루하지 않게 보기 좋게 설명 되어 있다.
이 책은 아이에서 어른까지 개미에 대해 미처 가지지 못한 궁금증까지 해결해주는 친절함이 돋보인다. 첫 페이지에서 눈에 띈 것은 개미가 자신의 몸무게의 다섯 배를 들 수 있으므로 세상에서 가장 힘 센 장사라는 것이었다. 코끼리의 예를 들어주면서 상대적으로 비교하고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이해가 확실히 되게 했다. 또 서로 의지하는 것은 약한 모습이 아니라 작은 몸집을 극복하는 지혜라는 말도 가슴에 와 닿았다.
이 책의 놀라운 점은 한 가지 생물을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다방면으로 접근할 수 있었는가 하는 점이었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타자에 대한 이해는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 이런 책을 본다면 세상과 인간을 보는 눈까지 키울 수 있지 않을까. 개미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연스레 개미가 하는 일들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런 영향으로 한 사물이나 생명이 가지게 되는 역할과 위치 같은 것들을 생각게 해준다.
그림이 주는 느낌과 배치, 정보의 양과 설명기법, 모두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