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 게임
북폴리오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리뷰를 읽고 살까 말까 결정하려는 분들에게 일단 '사세요,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간단히 말하면 인류의 파멸과 생존에 관한 이야기다. 생존을 둘러싼 죽고 죽이는 게임, 잔인한 살육의 극한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키워드는 무엇일까를 염두에 두고 읽는 다면 더 의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모처럼 재밌게 슝슝 읽히는 소설을 읽었다는 만족감이 충만하다. 10대도 20대도 모두 앉은 자리에서 읽었다며 너무 재밌다는 반응이다. 전체적으로 이야기흐름이 스피디하고 흥미진진한데, 갠적으론 식물이름들이 많이 나와서 아주 따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 식물들과 동물들 때문에 이 피 튀기는 이야기가 알래스카 동굴 속에 살아 남은 최후의 인류들의 이야기 같은 그런 원시성을 확보했나고나 할까. 이런 류의 소설들 취향이 아닌데도, 나는 <헝거게임>이 주는 메시지가 좋다.

 

시차를 두고 두 번 읽었는데, 두 번 다 재밌었다. 2권 3권은 1권에 못 미치지만, 1권을 읽으면 세트로 사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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