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열매 까만 열매 어린이 산살림 3
도토리 엮음, 손경희 그림 / 보리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지리산에서 본 열매입니다.  작은 계곡 옆에 있었는데요, 제가 이게 청미래 덩굴인가? 그랬을 때 아이들은 '그게 머루잖아, 머루' 라고 엄마를 낮춰보면서 자신있게 소리쳤지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학교도서관에고맙게도 '빨간 열매 까만 열매'라는 책이 있는 겁니다.

'...있을까?'하며 조심스레 책장을 들치니 왠 열매가 그리도 종류가 많은 겁니까. 평소에 산에서 그냥 궁금히만 여겼던 많은 열매들, 엇 비슷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게 그것 같은 열매들이 자연의 빛을 그대로 담고 고스란히 실려 있었어요.

구성이 좀 참신한데요, 양 가에 작은 사이즈로 여러 가지의 열매 그림이 있구요, 가운데는 큰 사이즈의 그림이 있어요. 그리고 책장을 넘기면 페이지가 세로로 5센티미터쯤 잘려져 있어서 앞페이지의 큰 그림만을 가리는 거에요. 그래서 한 장 한 장을 넘기면 결국 양쪽 페이지 전체가 작은 열매 그림으로 가득차게 되는 거지요.

그리고 그림에 대한 설명글이 묘사가 참 상세히 잘 되어 있습니다. 사진 속의 열매를 찾았을 때 일단 사진과 사이즈가 다르니까 그래도 긴가민가 하게 되더라구요..그런데 옆에 쓰인 설명글을 읽으니 딱 이거다 싶을 만큼 아주 정확하게 묘사를 했더군요. 다른 도감의 설명글을 찾아 읽어 보았는데 역시나 이 책의 글이 단연 돋보였어요. 사진 속 열매 이름은 ***덩굴입니다..ㅋ

우이..도감류는 가격이 비싸긴 한데, 한 번 보고 말 책이 아니라 꼭 사고 싶긴 해요. 이럴 땐 그 옛날 50%의 전설이 마구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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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리 2004-09-13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도감은 너무 비싸요. 50%할인 할 때도 있었군요. 덩굴이름은 왜 **처리를 하셨을까...? ^^

2004-09-13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아 맞춰 보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