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꽃이 피었나 궁금해서 찾아간 남산 공원, 아직 봄빛을 느끼기엔 이른가 서운해하며 돌아서려는데 연못가 바위틈에 이녀석이 있었다.


 

 

 

 

 

 

 

 

 

 

 

돌나리라고도 하는 돌단풍. 항상 꽃잔치 끝이라야 모습을 드러내는 통에 별 예쁜줄 모르고 지나쳤는데 올 핸 왠일인지 넘보다 먼저 바지런을 떨었다. 역시 희소성의 가치인지..내가 이 녀석의 진가를 몰라줬는지 암튼 이쁘고 반갑기 그지없다.


 

 

 

 

 

 

 

 

 

 

 


 

 

 

 

 

 

 

 

 

 

 

연못가에 친구가 또 한 명있었는데, 뽀나스 샷! 개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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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3-29 13:00   좋아요 0 | URL
와....너무너무 멋지고 산뜻합니다. 코끝에 바람이 드네요...지 바람들면 큰일나는디유...책임지세요...^^

해거름 2004-04-01 21:21   좋아요 0 | URL
돌단풍이라!
이름이 버겁게 보일 정도로 청초하고 예쁘네요
돌나리가 더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아요
그리고 복슬강아지 물오른 녀석 많이 따 먹었어요. 예전에
사진에서보다 더 통통해졌을때
그 당시는 먹을 게 귀해서 산천에 널린 먹는 거라곤 다 먹었었죠
이른 봄 인동꽃술 빨아 먹는 걸로 시작해서
찔래순도 많이 꺽어 먹고(통통한 찔래순 곁엔 자주 뱀 허물이 걸쳐쳐 있었지)
참꽃술(진달래), 물포구라고 불렀던 보리수열매, 감꽃. 소금에 담근 풋감...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지금 아이들은 이런 정서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서...

lovebins 2004-04-23 20:31   좋아요 0 | URL
와 그냥 지나칠 수 가 없네요.
저런 꽃이 있다는 사실도 처음이고
정말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