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앤트 보림어린이문고
베치 바이어스 글, 마르크 시몽 그림, 지혜연 옮김 / 보림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청소년 성장소설도 멋지게 써내는 작가가 유년 동화도 재밌게 썼다. 침대 밑의 괴물, 앤트와 거미, 앤트와 아기돼지 삼형제, 사랑하는 앤트 올림... 네 편의 짤막한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이 책은 동생을 가진 언니나 형들이 읽으면 누구나 좋아하겠다.귀찮고 말썽쟁이기만 동생을 좀 더 객관적으로 사랑스럽게 보며, 동생이란 그 존재 자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겠다.

'혼자 책읽기를 시작하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동화'란 말이 표지에 있는데 참 정확한 표현이다. 딱 그런 책이다. 책의 모양새나 책의 내용이 그런 아이들에게 맞춤하다. 짧은 대화문으로 이루어진 상황의 전개나 등장인물의 리얼함이 생생한 현장감으로 다가와 독자의 공감을 끌어낸다.재밌다, 우끼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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