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송기엽, 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을 좀 부정적으로 뽑았지만 내용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별 네개를 주었다시피,유아부터 초등학생들이 보기에 부담 없고 쉬운 책이다. 학교 자료용으로도 추천하고 싶다.
봄에 돋는 새싹, 잎보다 먼저 피는 꽃,잎이 돋은 뒤에 피는 꽃,여름에 산에서 피는 꽃,산에서 따먹는 열매,나무이 생김새도 가지가지,잎의 생김새도 가지가지,가을 단풍과 낙엽,과일나무,여러가지 열매,꽃모양도 가지가지,가시로 몸을 지키는 식물,나무의 외투,줄기 껍질, 겨울눈도 가지가지,즐거운 나무 관찰,찾아보기...이렇게 소제목을 일일이 다 적은 것은 이보다 더 자세한 책 소개는 없겠기 때문이다.

난 뭐, 보리 식물 도감, 나무 도감 다 있으니까...하는 분들도 필요한 책이라고 권하고 싶다. 사진가들이 찎은 사진이라 평범한 나무도 예술적으로 찍었고 포착하기 힘든 순간의 사진도 많다. 무엇보다 글이 적고 사진으로만 이야기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림책 보듯이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굳이 흠을 찾자면 제목에 합당한 이야기가 없는 것, 분류기준이 제시 되지 않아서 즉흥적으로 보이는 것 등인데 어차피 자세한 도감이 아니라 그것이 오히려 장점일 수도 있다.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겠다. 거의 근접 부분 촬영을 한 사진들이라 눈으로 볼 수 없는 세밀한 부분들이 눈에 쉽게 들어 오는 것도 좋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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