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색다른 경험이다. 도서관에 큰글자 도서 밖에 없어서
큰글자로 읽는데 뭔가 초등생이 된 기분이기도 하고 책읽기가
더 가볍게 느껴진다.

1,2권을 달리고 3권째로 접어들었다. 오늘 모임에서 막내가 갈수록 막장이라고 재밌다며 사람들을 부추겼다. 월드컵 때문에 책을 못 읽고 있다는 분도 계시고. ㅎㅎ

나는 여정 중에 3권을 떼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눈도 피로하고 기타등등, 마지막 한 시간 버스는 고역이었다.
어찌나 시간이 안가던지, 그래도 내려서는 장도 좀 봐오고.
일부러 나가지진 않으니, 내일은 식탁이 풍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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