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 완전 초보도 3주 만에 술술 쓰게 되는 하루 15분 문장력 트레이닝
김선영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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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쓸만한 1 문장을 쓰는 법을 단 3주에 완성시켜준다는 기적의 책이다.


책은 먼저 테스트로 시작된다. 연습장을 준비하자. 간단하게 나의 글쓰기 능력을 테스트하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한다.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국어사전'을 활용하라는 이야기이다.


간단한 준비를 끝내면 초,중,고급의 단계를 1주일 단위로 연습하게 된다. 책을 읽고, 시키는데로 15분간 써보자. 헌데 분명이 제목에서는 한 문장을 잘 쓰게 한댔는데, 적어도 한 문단은 써야한다. 이건 좀 속은 것 같다.


언제 글쓰기까지하고 있냐고 바쁜척 하는 사람은 19일, 20일의 내용인 '고쳐쓰기'만 먼저 읽어도 좋다. 이 책의 강점은 여기이다. 분명히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공부하기 위해 이책을 집어들 정도의 열정이 있는 사람은 글쓰기를 아예 못쓰는 것은 아닐것이다. 무언가 내 글에서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걸 고쳐주는 게 이부분일 것이다. 이부분이 마음에 든다면, 이제 시간을 내어서 이 책이 시키는대로 해보자.


그리고 부록 챕터에서 '강한 문장으로 이메일 쓰는 법'도 업무에서 이메일을 사용하는 사람은 꼭 읽어보고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면 수많은 스팸메일에서 진주같은 메일을 쓰는 방법을 배우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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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랑은 당신을 닮았다 - 나를 몰라서 사랑을 헤매는 어른을 위한 정신과의사의 따뜻한 관계 심리학
전미경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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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정신과 의사가 쓴 사랑에 대한 상담집이다.


사랑이라는 말은 마흔이 넘어서도 설레이는 말이다. 아직 미혼인 관계로 꿈같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당신의 사랑은 당신을 닮았다.'라는 제목은 내 머리를 꿰뚫었으며, '왜 나는 사랑이 어려울까?'라는 부제는 내 가슴을 휘저어 놓았다.


책은 크게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는 6~12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졌다. 각 섹션은 섹션의 제목과 관계된 상담사례를 들면서 설명되어진다.


각 챕터의 제목 및 구분 역시 훌륭하게 되어있지만, 아직 일가를 이루지 못하는 나한테는 슬픈 내 사랑의 오답노트같기만 하였다. 어쩜 이렇게 성공하지 못한 나의 연애담만을 모아서 책을 엮어놓았는지.. '그랬지, 그랬어..'를 입에 달고 이 책의 독서를 이어갔다.


분명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좋은 지침이 될것이다. 그리고 나처럼 많은 실패를 한 사람은 다시 한번 일어서기 위한 발판이 충분히 되어줄 책이다. 


특히 생각나는 부분은 드라마 '청춘기록'의 내용을 살짝 다루면서 지나간 부분이랄까? 나 역시 '청춘기록'의 사랑이 좋았다. 비슷하게 최근의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여서 좋았다. 코로나와 비혼같은 요즈음 이야기들, 이런 최신의 이야기들이 다루어진다는 건 독서하는 사람들이 새로 나온 책에 관심을 두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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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이솝 우화 전집
이솝 지음, 최인자 외 옮김, 로버트 올리비아 템플 외 주해 / 문학세계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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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랫만에 읽어본 이솝 우화는 수위가 좀 높았다.


책의 표지를 보면 '정본 이솝 우화 전집'이라는 제목 앞에 굳이, '어른을 위한'이라는 수식어를 집어넣고 있다. 신선하다는 질문에 앞서서 왜, 그럴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몇장 넘기기 않고 14번째 우화에서 진실이 밝혀진다. 동성애자 이야기가 나온다. 수치심도 모른다면서...


이 책은 많은 이솝 우화 판본 중 1927년 프랑스의 에밀 샹브리 판본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우화는 358가지 매일 1가지씩 읽어도 1년을 읽어야 겠지만, 10줄 미만의 우화도 즐비하다. 게다가 읽기 시작한지 14번째가 동성애 이야기라니.. 그리고 지금과는 다르게 죄악으로만 다루는 시절에 쓰여진 글이다.


실린 우화는 '번호, 제목, 관련된 간단한 삽화, 내용, 해설'의 일관된 구성으로 독자를 맞이한다. 같은 동물들의 번호는 앞뒤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어가면 갈수록 그동안 읽었던 어린이용 이솝 우화의 구성이 얼마나 교육적으로 잘되어 있었는지가 느껴진다. '무삭제 완역판'에 어울리는 구성이라서 아이들에게는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짬이 날때 잠깐씩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옛날사람은 이렇게 생각했구나'라고 읊조리면서 가볍게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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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건너뛰기 트리플 2
은모든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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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 모음 출판사의 새로운 모험, 새로운 작가들의 단편을 3개 모은 모음집 그 2번째 작품이다.


'왜, 트리플 시리즈지?' 하고 찾아 봤더니 그냥 단편 소설을 3개씩 묶어 놓아서 트리플이였다. 처음부터 찾아보고 책을 읽었어야 하는데, 1장과 2장의 내용이 이어지지 않아서 찾아보니 다른 소설이였다.


트리플 시리즈 2번째 작품이 은모든 작가의 '오프닝 건너뛰기'였다. 위에서 서술한 것처럼 3가지 단편소설이 나오는대 첫번째 작품의 제목을 책의 제목으로 삼았다. 개인적으로는 3번째 작품이 좋았다.


첫번째 작품은 코로나로 결혼식을 건너뛴 신혼부부의 이야기다.

두번째 작품은 결혼을 하지 않은 남교사의 이야기다. 완전 내 이야기라 재미없었다.

세번째 작품은 해외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두여자의 이야기다.


간단하게 적어놓으면 한 줄밖에 안되는 이야기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흡입력 있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순식간에 책을 다 읽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입가심같은 작가의 후기가 남아 있다. 창밖의 풍경을 안주 삼아 맥주를 홀짝이는 여행을 할수 있는 시절로 돌가가고 싶다는 문장이 가슴에 남는다. 코로나19가 끝나고 그런 시절이 다시 오면 좋겠다는 생각가 더불어, 이 단편집도 그런 창밖의 풍경같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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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날들을 위한 철학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줄 의미 찾기의 기술
프랑크 마르텔라 지음, 황성원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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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어제 할일없어서 일찍 잤다. 그리고 오늘 할일이 없는데 눈이 떠졌다. 그런 할일없는 날 읽어볼 철학책이 나왔다.


책은 크게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은 4개의 챕터로 구성이 된다. 그중에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1장의 3번째 챕터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이였다. 제목만 읽어도 무슨 말을 할려고 충분이 상상할 수 있지만 활자화된 문자를 읽는다는 건 상상을 뛰어넘는 혁명이다. 이 챕터가 그랬다. 아무할일 없이 이책을 읽을 시간이 충분이 주어진 나는 너무나도 행복한 것이였다. 하지만 그동안 그게 잘못인지 알고, 행복해야 한다고 채찍질을 해댄 것이였다.


책은 현재의 공허함이 무의미한 게 아님을 설명하고, 왜 그동안 그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했는지 설명하며, 의미있는 삶의 영위를 위해 4가지를 제안하면서 마침표는 찍는다.


책을 다 읽었을 때, 이 책의 원제가 ‘A WONDERFUL LIFE’인 걸 알았다. 그리고 번역된 제목이 원제를 뛰어넘는 훌륭한 번역임을 알게 되었다. 번역이 아니라 재창조 수준의 제목이였다.


아쉬운 건 이 책은 미주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한페이지에서 처리할 수 있는 각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미주를 보려고, 페이지를 뒤로 넘기는 순간 독서의 흐름이 끊기는 건, 나만 그런게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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