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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랑은 당신을 닮았다 - 나를 몰라서 사랑을 헤매는 어른을 위한 정신과의사의 따뜻한 관계 심리학
전미경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4월
평점 :
이책은 정신과 의사가 쓴 사랑에 대한 상담집이다.
사랑이라는 말은 마흔이 넘어서도 설레이는 말이다. 아직 미혼인 관계로 꿈같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당신의 사랑은 당신을 닮았다.'라는 제목은 내 머리를 꿰뚫었으며, '왜 나는 사랑이 어려울까?'라는 부제는 내 가슴을 휘저어 놓았다.
책은 크게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는 6~12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졌다. 각 섹션은 섹션의 제목과 관계된 상담사례를 들면서 설명되어진다.
각 챕터의 제목 및 구분 역시 훌륭하게 되어있지만, 아직 일가를 이루지 못하는 나한테는 슬픈 내 사랑의 오답노트같기만 하였다. 어쩜 이렇게 성공하지 못한 나의 연애담만을 모아서 책을 엮어놓았는지.. '그랬지, 그랬어..'를 입에 달고 이 책의 독서를 이어갔다.
분명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좋은 지침이 될것이다. 그리고 나처럼 많은 실패를 한 사람은 다시 한번 일어서기 위한 발판이 충분히 되어줄 책이다.
특히 생각나는 부분은 드라마 '청춘기록'의 내용을 살짝 다루면서 지나간 부분이랄까? 나 역시 '청춘기록'의 사랑이 좋았다. 비슷하게 최근의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여서 좋았다. 코로나와 비혼같은 요즈음 이야기들, 이런 최신의 이야기들이 다루어진다는 건 독서하는 사람들이 새로 나온 책에 관심을 두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