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rsta 2004-07-16
아 정말.. 멍든사과님. 상담이옵니다. 님의 서재에 한두시간 있었더니 제 따라쟁이 기질이 발동했습니다. 이 따라쟁이 기질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세간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누군가에게 나까지 그만 홀딱 반하게 될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제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제 본래 모습(..이 뭔지 저도 모릅니다만)은 온데간데 없어지고(원래 없었지만) 오로지 그분!을 따라하려는 욕망이 부글부글 끓어 말투고 뭐고 다 따라하려는 증세입니다. 그러나 그 얄팍한 모조품은, 제 서재의 몇몇 코멘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허접하기 이를데 없어 사람들의 비웃음을 사지 않을 방도가 없는지라, 저는 지금 갈팡질팡 헤메고 있습니다. 극약처방이라도 좋으니 부디 중생을 어여삐여겨주시옵소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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