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페라 로즈 클렌징폼 - 170ml
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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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케이스] 꽤 큼지막한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느낀 바는 '예쁘다'였습니다. 맞아요, 여느 클렌징 폼과는 다르게 페리페라만의 독특한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어여쁜 디자인, 로즈 클렌징 폼이 그랬어요. 예쁜 클렌징 폼으로 세안을 하니 기분까지 좋더군요.

[향] 이게 장미향이죠? 아... 향 정말 좋습니다. 처음 손바닥에 제품을 짜서 그냥 맡았을 때도 향이 좋다고 느꼈었는데, 이걸 거품을 내서 세안을 하는 동안 내내 향긋한 장미향에 취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아마 제가 써본 클렌징 폼 중에서 향 제일 좋은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형] 아주 연한 핑크색의 크림 제형입니다. 저는 색이 참 예쁘던데요, 마치 은은한 진주 펄감이 느껴지는 듯한 그런 연한 핑크색이이랍니다. 흠... 문제는... 일단 자세히 설명부터 하자면, 이 제품 제형이 꽤나 딱딱한 고형이더군요. 문제는 제품을 손바닥에 짤 때예요. 처음 썼을 때는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세안을 하려고 제품을 손바닥에 짜는데 이게 안 나오는 거예요. 힘을 주면서 꾹 누르니까 그제서야 조금씩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그래서 제형에 손가락을 대고 슥슥 문질러 보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잡아서 비벼 보기도 하고 했거든요. 그때는 또 딱딱한 고형이니 하는 느낌이 전혀 안 들더군요. 다소 끈끔함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부드럽게 퍼지는 크림 제형 느낌이 나더라구요. 어쨌든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제품을 짤 때 힘이 든다는 게 조금 불편했습니다.

[거품] 보글보글 거품이 아주 잘 일어나는, 거품력 우수한 제품입니다. 저는 무엇보다 좋은 게 거품 자체가 밀집도가 높다는 거였어요. 속이 빈 그런 허한 거품이 아닌 아주 옹골찬 느낌의 거품 있죠? 로즈 클렌징 폼이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거품을 무척 선호해요. 뭐랄까... 좀 더 깨끗하게 씻기는 것 같고, 좀 더 부드러운 것 같다고 해야 하나? 로즈 클렌징 폼, 거품 정말 마음에 듭니다.

[효과] 첫째로 세안이 굉장히 깨끗하게 잘 되는 제품입니다. 세정력 아주 우수해요. 둘째로 세안 과정을 끝낸 후 거품을 씻어낼 때 뽀드득한 감촉이 느껴지면서 개운함을 느끼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심하게 뽀드득 거리지 않고 적당히 뽀드득 하다는 거예요. 이거 참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셋째로 마냥 개운함만을 주는 제품이 아니라 개운함과 함께 촉촉함까지 더한 제품이라는 겁니다. 음... 보통 보면 클렌징 폼이 개운하거나 촉촉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잖습니까? 이를테면 뽀드득한 감촉의 개운한 타입이거나 미끌미끌한 감촉의 촉촉한 타입이라는 거죠. 로즈 클렌징 폼은 두 가지 타입의 장점을 고루 갖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거품을 씻어낼 때 뽀드득한 감촉의 개운함을 느낄 수 있으면서 세안 후 촉촉함까지 느낄 수 있거든요. 이거 너무 괜찮더라구요. 사실 이런 타입의 클렌징 폼 찾기 힘듭니다. 제가 악건성 피부라 촉촉한 타입을 선호하는데요, 그렇다고 미끌미끌한 감촉을 좋아하는 건 결코 아니거든요. 하지만 어쩔 수 있나요? 개운함보다는 촉촉함이 저에겐 더 절실한데... 왜 안 찾아 봤겠습니까. 많이도 찾아 봤어요, 개운함과 촉촉함을 둘 다 가지고 있는 클렌징 폼. 그런데 없더라구요. 하지만 이젠 찾았다는 거 아닙니까. 바로 페리페라 로즈 클렌징 폼 말입니다. 아... 그래서 너무 기뻐요.

[트러블] 제가 악건성 피부에다 민감성 피부이기까지 한데요, 화장품 트러블 참 찾은 편이지만 클렌징 폼에서는 이렇다 할 트러블 반응이 일어난 적 없거든요? 로즈 클렌징 폼 역시 이렇다 할 트러블 반응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원래가 자극적인 제품은 트러블 반응 여부를 떠나서 사용할 때 즉시 알아채는데, 로즈 클렌징 폼은 독한 제품이 아니었어요.

[총평] 페리페라 로즈 클렌징 폼 아주 대만족입니다. 제품 너무 마음에 들어요. 다만 아직까지 한 가지 걸리는 점은 제품을 짤 때 뻑뻑하니 힘이 든다는 것인데, 지금보다 좀 더 부드럽게 짤 수 있도록 된다면야 대환영이고, 설령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뭐 힘만 조금 주면 되는 일이니 크게 개의치는 않습니다. 이것 외에는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흡족한, 굉장히 마음에 드는 제품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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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끄베르 7S 솔루션 아이크림 - 30ml
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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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S 솔루션 아이크림은 용기 디자인부터 여느 아이크림과는 색달랐습니다. 이게 에어리스 펌프 용기라고 하는데, 저는 이런 형태의 용기 처음 사용해 봤어요. 독특하기도 하고, 안전하다는 것도 몸으로 크게 와닿고... 좋더군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용기입니다.

이 제품 향은 그렇게 크게 나지 않는 편이라 할 수 있구요, 제형은 아이보리 빛을 띠고 있는 전형적인 크림 타입입니다. 발림성과 퍼짐성도 우수한데요, 눈가와 입가 피부에 아주 부드럽게 잘 펴 발라지고, 넓은 부위에 손쉽게 퍼진답니다.

흡수력은 그렇게 뛰어나다고 할 수 없는데요, 저는 오히려 이런 더딘 흡수력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흡수력이 너무 뛰어나서 바르자마자 쏙쏙 흡수가 돼 버리는 아이크림은 그만큼 건조함도 빨리 오거든요. 7S 솔루션 아이크림은 아주 서서히, 서서히 흡수되면서 오랫동안 눈가와 입가 피부를 안전하게 지켜 준다는 거죠.

그리고 이 제품이 보습력이 정말 뛰어난 제품인데요, 바르고 나서 보면 눈으로 보기에도 눈가와 입가가 아주 촉촉해 보입니다. 역시 피부로도 촉촉함을 진득하게 느낄 수 있구요, 손가락으로 살짝 터치를 해봐도 촉촉함이 그대로 느껴져요. 더 좋은 건, 이 제품이 영양감까지 뛰어나다는 거예요. 촉촉하고 영양감 가득한 눈가와 입가 피부, 정말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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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페라 포어리스 프레쉬 에센스(모공 에센스) - 50ml
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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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제품을 처음 받았을 때 케이스 디자인에 먼저 반했습니다. 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페리페라는 케이스가 참 이쁜 것 같아요. 핑크색의 사랑스러운 공주풍 이미지랄까... 겉 케이스든 속 케이스든 마찬가지로요. 화장대를 장식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음... 제품을 쓰기 전에 저는 막연하게 그냥 투명의 물 같은 느낌의 점성이 있는 젤 타입 제형일 거라고 예상했었어요. 이때까지 써봤던 모공 라인 에센스가 다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백색 제형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척 묽은 제형은 맞아요. 일반 로션보다 좀 더 묽은 쪽이라 생각하면 될 듯. 이 점 때문에 발림성과 퍼짐성 둘 다 우수하기도 합니다. 일단 발림성이 무척 좋아요. 아주 매끄럽게 잘 펴 발립니다. 그리고 조금만 발라도 엄청 넓은 부위를 바를 수 있는 게 퍼짐성 역시 좋구요.

이 제품 흡수력 또한 좋은데요, 제품을 바르고 나면 왜 수분팩 바른 직후처럼 그래요.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거 말이예요. 그러면서 점점 매트해지는 느낌으로 사라지거든요? 그러면서 쏘옥 흡수가 됩니다. 기다릴 시간 없어서 바쁠 때는 톡톡톡 두드려주기도 하는데요, 그러면 그대로 곧바로 흡수가 된답니다.

그리고... 솔직히 모공 라인이라서 촉촉함 같은 건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이제까지의 경험이 그러했으니까요. 그런데 포어리스 프레쉬 에센스는 촉촉하기까지 하더군요. 괜찮은 편이예요, 보습력. 제품을 바른 뒤 톡톡톡 두드려서 흡수시키고 나서 얼굴을 쳐다 보면 상당히 매트해 보이거든요? 하지만 손으로 얼굴을 감싸 보면 촉촉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보습 라인 제품 발랐을 때처럼이라든지 일반 제품 발랐을 때처럼 만큼의 보습력이라고는 말 못하지만, 제가 써봤던 모공 라인 에센스 중에서 가장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제품이예요.

또 하나 이 제품 좋은 게 번들거림이 완전히 없다는 겁니다. 끈적임 역시 완전히 없어요. 이 부분의 능력이 어찌나 뛰어난지 다음 단계 제품(로션)의 번들거림까지 잡더라구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로션이 유분기가 많은 편인데, 아 글쎄 그게 잡히더라니까요. 비록 다다음 단계의 크림 유분기까지는 무리였지만, 로션 유분기 잡는 거 보니까 놀랍더군요. 이게 아침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아침에는 크림 안 바르고 바로 메이크업 들어가거든요. 로션이 유분기가 많은 지라 베이스 메이크업 시 간혹 가다가 밀리거나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덕분에 그런 걱정 덜었어요.

모공 타이트닝 효과는 아직까지는 눈에 띄게 성과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뭔가 관리가 되고 있다는 느낌은 들어요. 특히 아침에 막 일어났을 때! 아침에 막 일어난 직후에 거울을 보잖아요? 모공 장난 아니었습니다. 어찌나 커지고 두드러져 보이는지, 제 얼굴이고 제 모공이지만 징그러울 정도로 보기 흉했어요. 그런데 포어리스 프레쉬 에센스를 쓰고 난 뒤부터는 아침에 얼굴 보고 실망하거나 좌절한 기억이 없습니다. 기분 묘하더군요. 꾸준히 사용하면 효과 많이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게, 제품에 대한 신뢰감이라는 것이 생기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제가 피부가 민감성입니다. 특히 화장품 쪽에서 민감한 반응 정도가 심한 편이예요. 그러니까 화장품 트러블이 잦다는 말이죠. 포어리스 프레쉬 에센스 같은 경우는 현재까지 트러블 반응이 없는 걸로 봐서 제 피부에 잘 맞는 제품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거부 반응 같은 게 없네요. 그래서 안도감도 들고 기분도 좋고 합니다. 솔직하게 제 피부에 맞는 화장품 찾는 거 무지 힘들거든요. 그러니 이 제품이 저에겐 얼마나 사랑스럽겠어요.


페리페라 포어리스 프레쉬 에센스, 마음에 들었어요. 기대했던 효과를 그대로 보여주는 제품이었고, 또 앞으로 더 기대할 수 있는 효과를 지닌 제품입니다. 이제 남은 건 앞으로 계속 꾸준히 사용해 나가면서 확실한 모공 케어 효과를 보는 날을 기다리는 것 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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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둔의 기억 1 - 제1부 저항군, 제1권 수색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 지음, 고인경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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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부터 판타지 소설을 즐겨 읽습니다. 판타지 소설만의 매력에 빠진 게... 아마도 중학교 시절로 기억해요. <퇴마사>가 시작이었죠. 퇴마사 이후부터 판타지 소설 정말 많이 읽었습니다. 재밌잖아요, 가상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모험의 이야기가. 해리포터 역시 제가 참 좋아하는 소설인데, 이 <이둔의 기억>이 '스페인판 해리포터'라 해서 어떤 내용인지 많이 궁금했어요. 그것도 그렇고 이둔의 기억이 되게 유명하면서 인기 역시 상당하더라구요. 그러니 재미는 보장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더군요. 남은 건 이 책을 읽은 후에 나에게는 얼마나 재밌는 판타지 소설인가 알아보는 것만 남았었죠.

온라인 게임을 실로 즐기는 편인데다 판타지 소설을 즐겨 읽는 사람으로서 도저히 이 책에 흥미를 안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제 기대에 부응하는 책이었어요. 내용 진짜 재밌더라구요. 책 두께가 처음 봤을 때 멈칫할 정도로 1권, 2권 모두 상당히 두꺼운 편이거든요. 하지만 그 두꺼운 책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술술 읽혀져 나가더군요. 1권을 덮자마자 2권을 바로 들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봤을 때 엄청 빠른 속도로 읽은 편이예요, 이 책. 그만큼 내용이 재밌었어요.

아... 어서 이 책 3권 나왔으면 합니다. 내년까지 어떻게 기다릴지 걱정이예요. 뒷 내용 너무 읽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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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로이스 황토팩 1+12 기획세트
퓨어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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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피부가 좀 많이 민감한 편이라 팩도 함부로 못한답니다. 언제부터인가 화장품도 모자라서 팩에서까지 거부반응이 보이더라는... 특히 흑설탕팩! 흑설탕팩 그게 얼마나 피부에 좋습니까? 각질 제거에 노폐물 제거에 피부 매끈해지지... 하지만 저한텐 그 좋은 흑설탕팩이 그림의 떡이란 거죠. 아무튼 그런 제 피부에 아주 잘 맞는 팩이 하나 있는데요, 그게 바로 황토팩이랍니다. 황토팩은 여태껏 단 한 번도 거부반응이 없었어요. 그러니 자연히 황토팩 매니아가 될 수밖에 없겠죠? 엄청 좋아합니다, 황토팩. 여러 브랜드 제품 써보기도 많이 써봤어요.

퓨어로이스 황토팩은 이번이 첫 경험이랄 수 있는데, 여기 황토팩도 아주 흡족한 제품이네요. 팩을 하고 난 뒤 피부를 만져보니 그렇게 매끈할 수 없었습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 아주 기분이 좋더군요.

아, 퓨어로이스 황토팩만의 장점이 한 가지 있는데요, 가루 제형의 황토팩 치고 가루날림이 상당히 적은 편이라는 겁니다. 가루 제형으로 된 황토팩은 보통 용기에 덜 때 가루가 조금씩, 어떤 건 다소 많이 날리기 마련이잖아요. 퓨어로이스 황토팩은 그런 가루날림이 거의 없었어요.

퓨어로이스 황토팩,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여기 제품 좋은 거 알았으니까, 자주 애용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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