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게 소리쳐! - 세상을 바꾸려는 십대들의 명연설문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1
아도라 스비탁 지음, 카밀라 핀헤이로 그림, 김미나 옮김 / 특별한서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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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강연자 아도라 스비탁의 세계 최초 청소년 연설문 모음집.

 

청소년 45명의 연설문과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청소년 24명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더 크게 소리쳐!』

기후변화, 정치, 교육, 환경, 소수자 등등 다양한 문제들, 우리가 제대로 바라보지 않는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그런 주제들을 이야기하는 청소년들.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는 이 주제와 문제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이들의 외침에 조금 부끄러워졌던 것 같다. 무늬만 어른인 나보다 훨씬. 비교도 안되게 나은 청소년 친구들이 많구나, 인식이 이렇게 달라졌구나 싶어서..

세계를 변화시킬 청소년 친구들의 목소리를 담은 작가 아도라 스비탁은 지금 현재는 물론 미래,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해낼 수 있고, 그 변화된 세상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p.6)

 

 

청소년부터 젊은 세대가 이런 주제와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신념의 목소리를 내어준다면 어른들 또한 관심을 갖게 되고 한 번 더 귀기울여 한 번 더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 뭐.. 사실 지금보다 앞선 어른들이 만들어낸 세상이지만... 그런 세상에 문제하나 없다면 이런 문제들로 머리아프지 않을텐데...ㅠㅠ 아무튼 이러나저러나... 지금을 생각해보면 당연히 수많은 문제들은 생각해봄이 마땅한 것도 같지만.. 미래를 살아갈 다음세대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01. 기후변화 _ 뜨거워진 지구의 신음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02. 환경보호 _ 바로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해요

03. 과학 _ 과학으로 희망의 씨앗을 심어요

04. 발명 _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어요

05. 신념 _ 작은 믿음이 변화의 심장을 뛰게 해요

06. 정치 _ 힘없는 다수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요

07. 교육 _ 배움은 모두의 평등한 권리입니다.

08. 청소년의 권리 _ 배우고 자라고 꿈꿀 수 있게 해주세요

09. 사회적 소외 _ 그늘에 가려진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아요

10. 정체성 _ 내가 나이기 위해 허락을 받을 필요는 없잖아요?

11. 장애인 인권 _ 불편한 것은 몸이지 마음이 아니에요

12. 프로페셔널 _ 프로 정신에 나이는 상관없어요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긍정적인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았다.

 

가장 인상깊었던 열여덟 살 에머 히키와 시아라 저지의 이야기. 식물 뿌리의 못생긴 혹으로 세계 식량 위기를 해결 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한 이 두 친구들.. 이들은 누구라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에머: 사람들은 이런 프로젝트를 해내려면 천재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천만에요. 우리는 천재와는 거리가 멀어요. 근처에도 못 간다고요. 한마디로 성실한 자세와 열정 그리고 많은 행운이 한데 섞여 만들어낸 결과였어요. (...) 우리가 깨달은 건 무엇이든 열정만 있다면 여러 가지 면에서 그걸 해내는 게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는 거였어요. 물론 엄청나게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하지만요.

 

시아라: 만일 여러분이 어떤 프로젝트나 단체 또는 사업을 구상 중이라면 눈앞에 산더미처럼 놓인 일에 지레 겁먹지 마세요.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 건 맞지만 단계별로 나누어서 하면 돼요. '하룻밤 사이에 유명해졌더라'가 현실이 되려면 그 전에 수백 번의 밤을 뜬눈으로 보내야 하죠. 우리는 이 프로젝트가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우리가 궁금했던 건 확실히 알게 될 것이고 세상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증명하려고 했던 대로 안 되더라도 뭔가를 증명하기는 할 테니까요. 우리는 우리의 몫을 해내는 것이고 세계의 지식 기반에 어떤 식으로든 이바지하는 일이 되겠죠. 그건 누가 뭐라든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이잖아요. 아주 평범한 청소년들이라도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 거대하고 기념비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답니다.  (p.67~68)

 

 

 

세계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세계가 스스로 변할 수는 없습니다.

바로 제가 그리고 여러분이, 우리 모두가 그 변화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p.156)_ 말랄라 유사프자이(18세)

 

 

보이는 것들에 대한 관심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면 좋겠다.

오늘도 이렇게 세상을 대하는 방식을. 또 새삼스럽게 다시 배워봄.. 그 마음을. 그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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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상속
김선영 지음 / 다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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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할머니의 시간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아름다운 성장 소설 『무례한 상속』

 

할머니가 소원했던, 우아하지만 내게는 아주 무례한 하루가 또 지나고 있다. (p.42)

 

 

부모님이 사고로 혼자가 된 주연서.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지만 어느 날. 할머니는 예고 없이 너무나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의지할 사람 하나 없이 혼자가 된 연서는 마음 추스를 새도 없이 마주한 상황에 황당하다. 입주 도우미로 함께 살던 기주 언니가 배신을 한 것. 할머니가 계시지 않다고 하루아침에 달라진 불손한 기주. 정말 사람이 이렇게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나 싶었던 부분.

 

정말 서운한 건 나였다. 이제껏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말이다. 더군다나 기주한테서는. 언젠 내 앞에서 혹은 할머니 앞에서 비위 맞추느라 쩔쩔매던 기주는 온데간데없다. (p.64)

 

할머니는 언젠가의 이별을 미리 준비하고 엄청난 액수의 유산을 연서에게 남겼으나 쉽게 만질 수 없게 할머니만의 방법으로 연서에게 전한다. 까다롭지만 할머니가 남긴 편지를 찾아내면서 시원한 유산 상속의 편지가 아닌.. 예상치 못한 내용이 있는 편지.. 당황하다가도 연서는 그나마 알고 지내는 친구 순빈이와 함께 할머니의 편지를 분석한다.. 편지를 마주할 때마다 연서는 짜증나고 불안해하지만.. 점차 할머니의 흔적을.. 빈자리를.. 할머니의 온기를 느끼게 된다. 부정맥을 앓고 있던 할머니는 언제 잘못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거라며 미리 조력자(?) 김문 변호사에게 자신의 죽음 뒤의 일을 맡겼는데.. 김문 변호사에게 듣는 할머니의 이야기.

 

그러니까 할머니는 매일매일 나와의 이별을 준비했던 거다. 매일매일 죽음을 맞이하는 기분으로 살았던 거다. 김문의 말에 아무것도 덧붙이지 못했다. 내 몸에 흐르는 기운이 딱 멈춘 거처럼 멍한 상태로 사무실을 나왔다. 할머니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어서, 그것이 어떤 심정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어서. (p.98)

 

젊은 시절 할머니의 선택도.. 할머니의 편지를 하나하나 찾게 되고.. 그 과정에서 불쑥. 문득. 떠오르는 할머니의 기억이...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보다 조금 더 할머니와 함께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연서.. 할머니가 남겨둔 미션(?)들을 하나씩 완료할 때마다 변호사에게 받는 할머니의 편지.. 한없이 다정하다가 현실 잔소리 모먼트의 내용... 울다 웃기를 반복하게 되는 할머니가 남긴 편지... :D

 

할머니는 연서를 많이 아꼈고, 사랑했다. 편지는 온통 그 말을 향해 있는 것 같았다. 나 잠시만 눈물이... ㅠ.ㅠ

 

할미는 '너'라는 꽃을 피웠어. 할미는 이 생이 참 즐거웠다.

내 강아지, 주연서. 넌 이미 내게는 꽃이야, 이제부터는 네가 네 맘에 꼭 드는 꽃으로 피어나길 바란다. (p.195~196)

 

 

연서는 행복했겠다. 행복해질거고..

 


 

■ 책 속 문장 Pick

 

 p.36_ (...) 살아 보면 알 거라고, 지금은 모르지만 조금 더 살아 보면 자기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이 무엇인지 선명해지는 법이라고 했다. 그 순간을 기억하는 건, 언제나 자신을 겸손하게 만들고 처음을 잊지 않게 해주기 때문에 삶을 조금 더 견딜 수 있게 해 준다고 했다. 

 

 p.188 _ 할머니가 내게 말하려는 건, '넌 충분히 사랑받았다.'는 믿음을 주고 싶은 거였다. 할머니는 그걸 자꾸 확인시키려는 것 같았다. (...) 할아버지가 목숨 줄을 연장하며 할머니께 주었던 사랑, 할머니의 모든 것을 버리고서라도 지켜 냈던 엄마에 대한 사랑, 온몸의 뼈가 부서지는 사고 속에서 나를 살렸던 엄마 아빠의 사랑, 그 사랑의 확신. 확신이란, 굳게 믿는 것, 그래서 흔들리지 않는 것. 그 힘으로 어디든 자신 있게 나설 수 있게 하는 것, 사랑을 의심하는 일 따위에 에너지를 쓰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데에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초반의 '기주'라는 캐릭터에 화가 나기도 하고, 할머니 아직 어린 연서에게 남긴 미션같이 주어진 유산 상속이.. 조금은 너무 버거운일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할머니가 보내는 시그널로 조금씩 가까워지는 결말이.. 그 과정에서의 변화하는 연서를 보고 있으니 할머니의 마음이.. 혼자 남겨질 연서에 대한 애틋함이.. 하지만 할머니를 닮아 혼자 남은 세상에서도 잘 견디고 잘 살 수 있을거라는 할머니의 믿음이.. 느껴졌던 것 같다. (할머니 편지에 나 울어...ㅠ)

 

무너지지 않고 할머니가 남긴 미션들을 찾아내는 연서. 미운정도정이라고 우여곡절 끝에 아직은 연서 곁에 있는 기주. 연서를 도와주는 순빈이까지. 연서는 혼자가 아니었다. 곁에 있는 그 누군가와 할머니의 흔적들이 연서를 주저안지 않게.. 많이 외롭지 않게 하지 않았나 싶다.. 할머니 덕분에, 사람들 덕분에..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연서 덕분에.. 마음이 따듯해진 소설 『무례한 상속』 :D

 

역시 믿고읽는 김선영 작가님. 이번 『무례한 상속』도 참 좋았다. 

 

 

#무례한상속 #김선영 #다림 #다림출판사 #청소년문학 #청소년소설 #장편소설 #한국소설 #추천도서 #추천소설 #추천책 #책추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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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가이드북 - 대한민국 전국여행 백과사전!, 2021-2022 최신 개정판
유철상 외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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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코스가 한번에. 전국일주 여행 정보가 가득 담긴 『전국일주 가이드북』

 

공짜여행 및 알뜰여행 꿀팁이 수록되어 있는 2021~2022 최신 개정판!

 

지역별, 테마별로 여행 전문가가 직접 짠 코스의 구성이 신선했다. 물론 여행 정보야 인터넷 검색하면 다양하게 많이 있기는 하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열심히 보고 또 보고 정리해야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긴 하는데. 물론 이건 내 경험이다. 어느 지역을 여행한다치면 근방에까지 알차게 구석구석 다녀오는 게 좋다. 언제 또 갈지 모르고 어차피 대부분의 여행은 큰 맘을 먹어야 하니까. ㅎ 나를 비롯한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닐까 싶다.

 

지금 코로나10로 인해 일상이 끊기고, 여행도 꺼려지게 되지만.. 코로나때문에 여행의 트렌드가 달라진만큼 그에 맞는 여행 코스가 반가웠던 것 같다. 특히 가장 시선이 갔던건 '사계절 베스트 드라이브 코스'. 

 

 

이렇게 많은 길이 있는데. 이 길들이 다 이어져 있는데. (길 잃어버려봤자 대한민국) 왜 이렇게 가본 곳이 많지가 않은건지.. 갈 수 있을때 많이 가봐야하는데..

 

 

책의 초반에 있는 '사계절 베스트 드라이브 코스' !! 완전 고급정보. 드라이브 코스를 가끔 검색해보는 편인데 정말 반가운 페이지였다. 안그래도 요즘 또 어딘가 자꾸만 가보고 싶은데. 안전하지는 않은 것 같아서 드라이브 코스를 알아봐야지 했던 찰나! ㅎ 다소 먼 거리의 코스만 있어서 쪼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너무 늦지 않은 날에 드라이브를 꼭 가보고 싶어졌다. :D

 

이 책에는 '베스트 공짜 여행지', '꽃놀이·단풍놀이 강추 여행지', '한국관광공사 추천 안전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 등 다양한 정보들과 맛집까지! 세세하게 담겨있어서 정보를 얻기에 좋은 것 같다. :)

 

 

정말 다 가보고 싶은데.. 한계가 있겠지..ㅋ 여하튼. 얼른 마스크 벗고 시원하게 상쾌하게 편안하게 여행하고 싶다... 예쁜 곳 멋있는 곳 엄마아빠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책을 통해 여행 정보를 얻고 싶다면 단연 이 책을 추천. 고속도로 혹은 국도마다의 코스도 그렇고 책 속에 담긴 정보가 괜찮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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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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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전설 웅진 모두의 그림책 42
이지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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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소문난 성격 고약한 호랑이. 그래서인지 숲속의 동물들은 호랑이를 피하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날! 두.둥.

 

잠 자고 있던 호랑이의 꼬리에 붙은 민들레. (옴뫄!) 호랑이를 무서워하기는 커녕 '누렁이'라 부르며 호랑이를 조련하기 시작하는데. 숲속에 일어난 궂은 일들을 맡아서 하고 츤데레같은 호랑이와 웃음유발 시키는 매력덩어리 꼬리 꽃의 케미가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다. :D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라고 했던 호랭이.. "맛있는 거 주면 고맙겠다!" 라는 꼬리 꽃. 귀여워어어어어엉-

 

운명적인 호랑이와 꼬리 꽃의 만남. 아웅다웅 티격태격 하다가도 오지랖으로 온 숲속일을 해결하려 나서는 꼬리 꽃. 멀게만 느껴졌던 호랑이와 숲속 동물들과의 거리가 꼬리 꽃 덕분에 점점 가까워진다. 아, 정말 너무너무 예쁨.

 

호랑이와 꼬리 꽃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웃음과 눈물과 감동이 있는 『친구의 전설』



잘했어, 누렁이

잘했어, 호랑이

내 친구.

 

나 슬프냐......? 생각지도 못하다가 설마~ 그러다가 눈물이 펑펑- 이렇게 슬플일이냐고. 이렇게 아플일이냐고.. ㅠ 사랑스럽고 귀엽고 막 지구 뿌시다가 감동은 물론 눈물이 또르르... 꼬리 꽃의 말이 왜 이렇게 아픈건지...

'잘했어, 누렁이. 잘했어, 호랑이, 내 친구.'

흐엉.... ㅠㅠ

 

「팥빙수의 전설」에서의 호랑이가 눈호랑이가 된 사연이 밝혀진거라는데... 전작을 구입해야겠다.. 

 

이지은 작가의 그림책은 처음 접했는데. 그림도 너무 따뜻하고, 글도 너무 예쁘고. 소장가치있는 그림책인 것 같다. 최근에 본 그림책 중에 가장 좋았던 『친구의 전설』.. 완전 추천추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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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안내서
다케다 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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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사람'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걸까요?

미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Elaine N. Aron 박사가 제창한 HSP(Highly Sensitive Person)가 기본 개념입니다. (중략) 이 책에서는 내가 카운슬링 하며 만났던 HSP들을 가리켜 '섬세한 사람'이라고 부르겠습니다. (p.7) _ 머리말

 

 

'극도로 민감한 사람'인 '섬세한 사람'. 섬세한 사람은 환경에 의해 후천적인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이라고 한다. (와아?) 대부분을 민감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 후천적인 요인들에 의해 생기는 거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놀라웠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면서 너무 내 얘기같아서... 뜨끔... 심지어.. 책 속의 진단 테스트는.. 나... 완벽하게 섬세한 사람이네..? 워... 특히 테스트의 마지막 한 줄- 어린 시절, 부모와 교사에게 '민감하다'거나 '소극적이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심지어 며칠전에도 엄마한테 왜그렇게 예민하냐고, 모든 사람들이 너처럼 지나치게 세심하게 생각하지 않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냥 지금까지 살아온 상황이나 주변이 전부 예민하고 불안해서 내가 예민하고 민감한 사람인 줄만 알았었는데. 그러니까 나는 여지껏 환경탓을 해왔는데.. 그렇게 태어난거라니.. 태생이 잘못된거였..... 아놔? 응? ㅋㅋㅋ

 

 

아, 아무튼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를 통해서 지금까지 섬세하고 예민한 사람들에게 가지고 있는 예민함과 섬세함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이래라저래라, 이게맞다그건아니다가 아니라 그냥 그럴수도 있더라, 하지만 이렇게 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라며 어느 정도의 선을 지키면서 감정에 대한 대응법과 해결책을 차분하게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았다.

 

 


 

1장 섬세한 이들이 편안해질 수 있는 기본 법칙

2장 매일의 스트레스를 막는 간단한 기술

3장 인간관계가 편해지는 기술

4장 어깨의 힘을 빼고 느긋하고 맘 편하게 일하는 기술

5장 섬세함을 살리는 기술

 

 

■ 책 속의 문장

 

섬세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당신이 힘들어 보여서 도와준' 것이기 때문에 이 불안함은 '당신을 위해 참아왔던' 것이고, 상대가 원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입장에서 보자면 "부탁하지도 않은 일을 멋대로 해놓고 멋대로 화를 내다니. 그렇게 하기 싫었으면 안 하면 될 거 아냐!"라고 느끼게 됩니다. (p.123)

 

인간에게는 아주 다채로운 면과 감정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감정과 사고와 과거를 자기 안에 모조리 집어넣을 수 없듯이 상대 안에 자신의 모든 걸 집어넣을 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있을 곳은 자기 안에 만들어야 합니다.

어떤 힘든 일이 생기면 "나는 이래서 안 돼"라고 탓하기보다 "아 힘들어. 여태까지 참 열심히 살아왔구나." 하고 위로하고 달래줍니다. 자기 안에 자신이 있을 곳을 만들고 자기편이 되어주세요. (p.145)

 

굳이 앞장서서 일하지 않아도, 잠시 휴식을 취해도 괜찮습니다.

본인이 전부 짊어지지 않아도 일은 예상외로 잘 굴러갑니다. (p.167)

 

남이 별생각 없이 툭 던진 한마디, 상대의 못마땅한 듯 찌푸린 표정, 희미하게 들리는 생활 소음 등등. 이러한 걸 그냥 넘기지 못하고 신경을 쏟느라 에너지를 쓰는 바람에 정작 필요한 순간에는 100% 에너지를 쏟아붓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그냥 웃어넘기거나 무시하면 좋으련만 세심한 사람은 외려 자신이 거기에 과잉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닌가, 거기에 원인을 제공한 것은 아닌가 불안해하며 죄책감마저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p.226)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사실 민감함과 세심함, 예민함이 완벽하게 없어지지 않을테고, 티나게 완화되지 않을테지만.. 극도로 민감하고 예민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감성을, 감정을 다독이고 어루만져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뭐랄까, 매사 사소한 것에 신경쓰이고 지쳐버린다면 그냥 한번 쯤 내려놓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나 싶을때가 있는데.. 그게 참 쉽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럴때마다 내 탓이 아니구나, 괜찮은 거구나..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은 책이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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